강력한 총기 규제 법안에도 총기 범죄는 증가 |
보스톤코리아 2013-02-07, 16:39:05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매사추세츠 주는 이미 1998년에 총기 규제와 관련한 포괄적인 법률을 제정하여 미국 내에서 가장 강력하게 총기를 규제하는 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통계 자료를 보면 강력한 총기 규제 법안에도 불구하고 총기와 관련한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스톤 글로브에 따르면 2011년에 총기와 관련한 살인 사건은 122건이 발생했다. 이는 1998년의 65건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FBI의 자료에 의하면 총기에 의한 살인 사건뿐만 아니라 총기와 연관된 다른 범죄도 역시 증가했다. 1998년부터 2011년 사이에 총기가 사용된 특수 폭행 사건은 27%가 증가했으며 총기를 이용한 특수 강도 사건은 21%가 늘어났다. 총기 규제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이런 통계 자료가 총기 규제 법안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반면에 더욱 강력한 총기 규제를 원하는 사람들은 매사추세츠 주에서 총기 사건이 증가한 것은 외부에서 총기가 반입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뉴햄프셔, 메인 주와 같이 총기 규제가 허술한 주에서 구입된 총기가 매사추세츠 주의 범죄에 사용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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