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주 정신질환 기록 FBI와 공유 안해 |
보스톤코리아 2013-02-04, 17:27:30 |
정신질환자에 총기 판매될 가능성 있어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매사추세츠 주는 미국 내에서 가장 강력하게 총기를 규제하는 주 중 하나이다. 그러나 43년이나 된 주법 때문에 정신질환과 관련한 기록을 FBI와 공유하지 않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FBI는 총기를 구입하는 사람들의 정신질환 경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매사추세츠 주는 주민들의 정신질환 관련 기록을 FBI에 제공하지 않고 있다. 1999년 이후 매사추세츠 주는 단 1번만 FBI에 관련 기록을 제공했으며, 그나마 실제 기록이 아닌 일종의 테스트였다. 보스톤 글로브에 따르면 FBI는 지금까지 연방 정부로부터 승인된 총기 판매상으로부터 총기를 구입한 160만여 명의 매사추세츠 주민의 개인 이력을 조사해왔다. 그러나 주정부가 정신질환과 관련한 기록은 넘겨주지 않아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 총기가 판매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드벌 패트릭 주지사는 매사추세츠 주민들의 정신질환 병력을 FBI와 공유하기 위한 법 개정을 두 번 시도했으나 두 번 모두 의회의 동의를 얻는 데는 실패했다. 총기 규제를 반대하는 강력한 로비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패트릭 주지사는 1월 초에 다시 한 번 의회에 관련법 개정을 요청하였다. 총기를 구입하는 사람들의 정신질환 여부를 포함해 광범위한 배경 조사를 가능하게 하는 법이다. 패트릭 주지사는 인터뷰에서 “그런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의회의 동의가 필요하다. 과거에도 이런 법안을 제출했고, 또 다시 지난 주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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