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총기판매 날개 돋쳐 |
보스톤코리아 2013-02-04, 15:28:47 |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한새벽 기자 = 뉴잉글랜드 지역 총기 제조업체들이 최근 구매 폭증으로 주문 물량을 맞추지 못하고 있는 등 총기규제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스톤글로브에 따르면 총기판매점들은 지난달 뉴타운 범행 때 사용됐던 AR-15 소총을 비롯 유사 모델 등 인기 상품은 이미 상품이 바닥났다고 밝히고 있다. 일부 총기상점들은 탄환 판매량에 한계를 두어 상품이 매진되지 않도록 하는 정책도 취하고 있으며 일부는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이 같은 총기구매의 폭발적인 증가는 일련의 총기규제법안에 의해 촉발됐다. 현재 여러가지 총기규제법안이 매사추세츠를 비롯 미 전역에 상정되어 의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다. 까다로워지기 전에 구입해두려는 사재기 심리로 풀이된다. 총기구매의 폭증으로 범죄 경력조회가 증가하자 FBI는 지난 2달간 일년 중 가장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12월에만 총 25,321건의 범죄경력조회를 기록, 1년 전에 비해 무려 73%가 증가했다. 총기판매상들은 특수를 누리고 있다. 노스 애틀보로의 노스이스트 트레이딩 사의 경우 단지 2정의 AR-15 스타일의 소총만 진열해 두었다. 이 점포는 벌써 약 60여정의 유사한 스타일의 소총을 주문해 놓고 있으며 현재 이 물건의 배송을 기다리고 있다. 업주는 지난 1월 열린 총기 거래 박람회에서 무려 1백만불에 달하는 주문을 해두었지만 어떤 총기 제조업체도 정확한 배송날짜를 장담하지 못했다. 총기 안전 교육관들도 눈코 뜰새 없다. 우번의 총기 안전교육관인 자니 도넬리 씨는 일요일 교육시간을 두배로 늘렸다. 그만큼 신규 총기소지자들이 많아진 까닭이다. 총기 제조업체들도 주문이 밀려 있다. 스프링필드 소재 스미스&웨슨 홀딩사는 지난 10월 3억 3천2백70만 달러의 주문을 제대로 생산하지 못하고 밀린 상태다. AR-15와 유사한 11개의 모델을 2011년 제조하는 이 업체는 생산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AR-15스타일의 총기를 제조하는 커네티컷 뉴브리틴 소재 스태그 암스는 총기와 관련 부품의 주문이 2년치 밀려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더 이상 신규주문을 받지 않고 있으며 사무실 직원들을 배송부서로 옮겨 배송작업을 돕도록 하고 있다 .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 같은 총기 제조업체들의 활황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1994년 공격용 무기 금지법안이 통과되기 전에도 무기판매가 급증했지만 법안의 발효 이후 급락했었다 지난 뉴타운 사건 이후 오바마 대통령은 행정명령으로 범죄경력조회를 하도록 했으며 또한 의회의 승인이 필요한 공격용 무기 및 10이상 장전 탄창 판매 금지안을 제안키도 했다. 다이앤 페인 상원이 상정한 총기규제 법안은 무려 157종의 AR 타입의 무기의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이 법이 통과되면 스미스 웨슨사의 전 생산 라인이 금지된다. 매사추세츠 주의 경우 드벌 패트릭 주지사는 1달에 1 정 이상의 총기 구매를 금지하고 7발 이상 장전된 탄창의 판매를 금하는 법안을 상정했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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