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 성공 |
보스톤코리아 2013-02-04, 11:53:13 |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오현숙 기자 = 우주강국의 염원을 담은 한국형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Ⅰ)가 2002년 개발 계획을 세운 지 11년 만에 발사에 성공했다.
이번 성공으로 우리는 자력으로 개발한 로켓을 자국 발사대에서 쏘아올려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킨 이른바 '스페이스 클럽'에 11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나로호는 30일 오후 4시 정각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우주를 향해 이륙, 위성을 정상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 점화 이후 9분(540초) 동안 회피기동, 위성덮개(페어링) 분리, 1단 분리 및 점화, 2단 점화, 나로과학위성 분리 등의 과정이 순조롭게 이뤄졌다. 나로과학위성은 발사 두 시간 뒤인 오후 6시쯤 노르웨이 트롬소 수신국에 전파 신호를 보내면서 정상 작동되는 것으로 나타난 데 이어 31일 오전 3시 28분 KAIST 인공위성센터와 첫번째 교신에 성공함으로써 나로호 사업의 성공이 최종 확인됐다. 나로과학위성은 앞으로 1년간 하루에 14바퀴 지구를 돌며 우주 방사선과 이온층을 측정하고 반작용휠, 펨토초레이저, 영상센서 등 국산화 부품을 우주 검증하는 역할을 한다. 한국우주항공연구원 박태학 한국형 발사체(KSLV-Ⅱ) 개발사업단장은 31일 나로우주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로호 성공으로 한국형 발사체 조기개발을 위한 여건도 한층 성숙되게 됐다"고 말하고 “나로호 발사 성공으로 우주개발과 한국형 발사체 개발 분위기가 고조된 만큼 예산과 인력, 정부 의지가 뒷받침되면 2021년 완성키로 한 당초 계획도 앞당겨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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