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2013년 계사년을 맞아 뉴햄프셔한인회(회장 박선우)가 지난 19일 토요일 저녁 Salem-Derry Elks Club 에서 지역 한인들 및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파티를 개최했다.

이날 파티에는 150여명의 지역 한인들이 참석해 신년 인사와 함께 덕담을 나누며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박선우 회장은 참석한 한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서로가 존중 하고 협력하면서 성숙된 시민의식으로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동포사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하는 한편, 한인회의 발전을 위하여 많은 한인들이 참여해 줄 것을 부탁했다.

또한 행사의 수익금 중 대부분은 한인회관 건립 기금으로 적립된다고 알리며 많은 협조를 부탁했다.

이에 이날 왕복 항공료 티켓을 당첨 받은 강순 씨(로드아일랜드 한인회 총무)는 전액을 모두 뉴햄프셔한인회와 로드아일랜드 한인회에 기부하는 선행을 보여 한인들을 감동시켰다.

이날 내빈으로 참석한 박강호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새해 덕담을 전한 후 “올해 한국전 정전 60주년 기념 행사를 뉴햄프셔한인회와 협력해 개최하기로 했다”고 알리며 많은 한인들의 관심과 참석을 부탁했다.

박 총영사 외에 내빈으로는 한선우 뉴잉글랜드한인회장, 백옥진 로드아일랜드 한인회장, 이정강 전 민주평통회장, 이경해 시민협회장, 한윤영 뉴햄프셔한인회 고문, 조온구 세탁인협회장, 이동수 전로드아일랜드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한인회는 이날 행사에서 민유선 현한미 노인회 고문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박 한인회장에 의하면 민유선 노인회 고문은 자신의 자서전적 수필집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20부를 뉴햄프셔 한인회에 기증했다. 박 회장은 이 책으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금은 한인회관 건립기금으로 적립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마가렛 우드 하센(Magret Wood Hassen) 주지사는 서면을 통해 “한인들의 미주 이민은 1903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이는 미국뿐 아니라 뉴햄프셔 주의 문화를 풍요롭게 했다” 고 전했다. 이어 “뉴햄프셔한인회는 지역 한인들의 문화 및 민족 정체성을 찾도록 돕고 있기에 2013년 1월 19일을 ‘뉴햄프셔 주 한인의 날’로 선포한다”고 전했다.

참석한 한인들은 만찬을 나눈 후 경품 추첨과 함께 DJ 서충욱 씨의 진행에 맞춰 댄스 파티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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