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한국학생들이 지난해 설날 잔치에서 세배하는 모습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뉴잉글랜드 한국학교(교장 남일, 이사장 윤경숙)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오는 26일 설날잔치를 벌인다.

이날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모두 설빔을 차려입고 다양한 민속 놀이방과 세배방을 돌며 한국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뉴잉글랜드한국학교는 차세대들과 성인반 학생들에게 한국의 고유전통과 민속문화를 가르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매해 구정맞이 민속행사를 개최해 왔다.

이번 설날잔치에는 ‘세배방’에서부터 ‘윷놀이, 제기차기 등 기존의 전통놀이방 외에 ‘탈만들기, 우리 집에 왜 왔니, 동동 동대문을 열어라’ 등 다양한 새로운 놀이가 준비된다. 특히, 어른을 공경하는 예절을 가르치는 세배방에서는 교사의 지도로 남녀 세배법을 각기 배우고 해보면서 덕담도 듣는 우리 고유의 예절을 배우게 된다.

한편, 민속놀이가 진행되는 동안 중고급 과정반에서는 아그네스 안 박사의 역사 강연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행사 후 아이들은 학부모회(회장 이현주)에서 준비하는 점심을 먹고 각 반 담임 교사 주관으로 종강식 행사 및 ‘부모님께 드리는 세배행사’를 갖은 후 겨울 방학에 들어간다.

남일 교장은 뉴턴에 위치한 뉴잉글랜드 한국학교의 설날잔치 및 아그네스 안 역사강좌 참가를 원하는 경우 이 학교 학생이 아니더라도 남일 교장(508-523-5389, [email protected])에게 연락하고 방문하면 함께 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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