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원조교제 '슈가 대디' 확산 |
보스톤코리아 2013-01-28, 15:42:49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오현숙 기자 = 미국판 원조교제인 ‘슈가 대디’ 현상이 최근 미국에서도 크게 대두되고 있다.
작년 약 3000명의 학생들이 학비를 지원받기 위해 ‘슈가 대디’를 찾았다. Georgia State Univ.와 New York Univ.가 학비를 지원받기 위해 남자를 찾는 여학생 수가 가장 많았고 Pennsylvania’s Temple Univ.가 다음으로 가장 많았다. 회원 수 200만 명을 보유한 SeekingArrangement.com은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슈가 대디’ 웹사이트다. 이 사이트의 홍보 관리자인 Leroy Velasquez는 “학비가 증가하자 사이트에 가입하는 여대생 수가 특히 많이 늘었다”며 “작년에 ‘슈가 베이비’가 되기 위해 사이트에 가입한 여학생 수가 58% 증가했다”고 밝혔다. Velasquez는 학생들이 “학업을 방해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신 SeekingArrangement.com에 가입하여 후원자들과 관계를 맺으면 경제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상담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05년 이 사이트를 처음 개설한 브랜든 웨이드는 “일부 사람들이 이 여성들이 자기 개인의 이익을 위해 남자를 이용한다고 논쟁을 벌이는 동안, 그들은 더 높은 교육(a higher education)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몇몇 학생들은 이 사이트에 대하여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 Estern Michigan Univ.에서 초등교육학을 전공하고 있는 Stephanie Jeffries는 “별로 좋은 생각 같지 않다. 그냥 매춘의 한 형태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녀 역시 학비가 올라서 학교에 다니기가 힘들어진다는 것에 동의하고 대출을 받았다. Velasquez는 SeekingArrangement.com은 매춘 사이트가 아니라고 분명히 말하며 또한 “사이트는 24시간 내내 관리자가 불법적이거나 수상한 행동들을 감시하기 때문에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EMU 심리요법 학생인 Jamie Campbell은 아이디어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며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것이 대학을 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지 몰라도 나는 내 자신을 지지하기 때문에 내가 모르는 남자에 의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남아프리카에서, 나이 많은 남자와 가난한 젊은 여자가 성관계를 맺는 이른바 ‘슈가 대디(Sugar Daddies)현상은 HIV를 확산시키는 요인으로 떠올라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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