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 패츠를 기대하게 하는 5가지 이유 |
보스톤코리아 2013-01-24, 01:37:26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AFC 챔피언십 경기에서 볼티모어 레이븐스에게 28 대 13으로 패하면서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패트리어츠는 중요한 고비를 넘지 못하고 패배를 하여 이번 시즌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는 보스톤 언론의 집중 포화를 맞고 있다. 패트리어츠는 2004년 시즌 이후로 수퍼볼에서 승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 매년 가장 강력한 수퍼볼 우승 후보로 평가 받고 있지만 정작 수퍼볼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는 데는 실패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패트리어츠는 차기 수퍼볼을 노려볼 수 있는 팀이다. 패트리어츠가 뼈아픈 패배로 수퍼볼에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패트리어츠가 강팀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살펴보자. Reason No. 1: Tom Brady 내년 시즌이 시작할 무렵이면 탐 브래디는 36세가 된다. 그러나 브래디가 30대 중반을 넘어서더라도 최소한 2~3 시즌은 NFL 최고의 쿼터백으로 활약할 수 있다. 브래디의 경기력이 떨어지는 징후는 아직까지는 보이지 않는다. 브래디는 2012년 시즌에 4,827 야드, 34 터치다운, 8 인터셉션을 기록했다. 브래디는 다시 한 번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브래디는 10번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10승 0패를 기록하며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14번의 플레이오프 경기 전적은 7승 7패. 2005년 이후 수퍼볼에는 두 번 진출하여 모두 패했고, AFC 챔피언십 경기에서는 2승 2패를 기록했다. 비록 최근 몇 년 동안 수퍼볼 우승을 맛보지는 못했지만, 2013년에도 브래디가 부상만 당하지 않는다면 패트리어츠는 AFC 최고의 팀이 될 것이다. Reason No. 2: Bill Belichick 많은 사람들이 빌 벨리칙 감독을 좋아하지 않는다. 어떤 이들은 벨리칙 감독이 NFL에서 가장 호감이 가지 않는 감독이라고 말하거나 벨리칙 감독이 스포츠맨십이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벨리칙 감독이 NFL 최고의 감독이라는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 5번 수퍼볼에 진출하여 3번 우승을 했다는 경력은 현재 NFL 감독 중 최고다. 벨리칙 감독이 사이드라인에서 지시를 내리는 것만으로도 패트리어츠는 다른 팀보다 앞서가는 것이다. 패트리어츠는 2003년 이후 매년 두자리 승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무시할 수 없는 놀라운 기록이다. 벨리칙-브래디 조합은 NFL 역사상 최고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감독-쿼터백 조합이다. 다른 어느 팀도 따라올 수 없는 수준이다. Reason No. 3: Weak AFC East 만약 패트리어츠가 AFC 동부지구에서 하위권으로 내려 앉는다면 다른 어느 팀이 상위권으로 올라가야 할 것이다. 그러나 2012년 시즌 결과를 보면 지구 내에서 패트리어츠와 다른 팀들 사이에는 큰 실력 차이가 있어 보인다. 뉴욕 제츠는 현재 팀 상태가 엉망으로, 팀이 정비가 되려면 앞으로 1~2년은 필요할 것이다. 버팔로 빌스는 신임 감독 체제로 리빌딩 중이며 새 쿼터백도 영입해야 한다. 빌스 역시 내년 시즌 진통이 예상된다. 그나마 마이애미 돌핀스스가 젊은 쿼터백을 중심으로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지구 우승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가야 할 길이 멀다. 다음 시즌 역시 패트리어츠는 어렵지 않게 지구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다. Reason No. 4: Young talent 패트리어츠의 명성은 주로 노장 선수들의 실력에 바탕을 두었다. 공격에서는 탐 브래디, 수비에서는 프로볼 디펜시브 태클 빈스 윌포크 등이 주요 선수로 꼽힌다. 그러나 올해 승리를 거두었던 13경기에서 스타팅 선수로 뛰었던 16명의 선수는 나이가 26세 이하인 선수들이었다. 패트리어츠의 주력으로 성장한 러닝백 스티븐 리들리, 타이트 엔드 랍 그롱코스키와 아론 헤르난데즈는 모두 23살이다. 라인배커 단태 하이타워, 디펜시브 엔드 챈들러 존스, 코너백 알폰조 데나드는 모두 루키들이다. 이런 젊은 선수들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자신의 포지션에 맞는 역할을 해준다면 뉴잉글랜드는 내년에 더욱 무서운 팀이 될 것이다. Reason No. 5: Improving defense 올해 패트리어츠는 수비와 관련하여 큰 진전을 이루었다. 특히 시즌 후반부로 갈수록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패트리어츠는 수비 부분에서 25위를 기록하여 작년 보다 6단계 상승했다. 허용한 점수와 러닝 수비는 각각 9위를 기록했다. 패스에 대한 수비가 여전히 취약하고, 레이븐스와의 경기에서도 약점은 고스란히 노출되었다. 아킵 탈립은 시즌이 끝나면서 자유 계약 선수가 된다. 패트리어츠는 오프시즌 동안 탈립과 재계약을 성사시키고 패스 수비에 대한 강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올해 패트리어츠 수비에 크게 기여한 하이타워, 존스, 드나드 같은 선수들은 모두 드래프트를 통해 패트리어츠에 합류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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