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Class of 2017) 아이비리그 및 명문대학 조기지원(ED/EA) 분석 1-1
보스톤코리아  2013-01-07, 14:30:50 
지속적인 경기침체, 미국 대통령선거와 오바마 당선, 허리케인 샌디(Sandy), 미국 대학들의 중국 친화 정책으로 인한 중국 지원자 증가, 캘리포니아 주 침체로 인한 캘리포니아 출신 지원자 증가 등 다양한 요소가 입학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매김한 한 해였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요인들은 미국 내 많은 학생들이 정규지원보다 조기지원을 선호하며 지난 몇 년간 조기지원자들이 꾸준히 상승 했고, 준비된 우수한 학생들 증가, 많은 사설 학원 증가와 인터넷 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SAT와 AP 성적 향상, 도전 적인 과목선정, 그리고 많은 리소스를 통한 깊고 다양한 경험을 한 지원자가 많아 각 대학마다 우수한 지원자들이 넘쳐나고 있다. 이런 점들은 대학 입학 담당자들이 특정 기준을 가지고 뽑는다기 보다는 우선 학교에 필요한 학생들을 선별하여 뽑고 난 후 지원자들을 비교해서 뽑는 형태로 바뀌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런 변화는 대입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이 앞 선배들보다 훨씬 많이 준비 해야 하고 뛰어나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올해의 경우는 너무도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지원해 과연 어떤 학생들을 뽑을지를 고민했다고 한다. 우수한 조기 지원자 증가는 자신의 성적 보다 무리하게 지원한 학생들을 쉽게 거절 할 수가 있었다. 그리고 조기지원자들 중 10,11학년 성적보다 12학년 성적이 향상됐는데도 불구하고 조기지원을 무리하게 해서 거절당해 정규지원 자체가 불가능하게 되어 자신의 첫 번째 선택 학교 지원 기회를 놓치는 학생들이 많았다. 일반적으로 조기 지원 시 유리한 경우는 모든 분야에 균형과 명확히 지원할 학교가 정해진 경우, 학교성적과 SAT 성적은 좋으나 특정 재능이 없는 경우, 학교성적이 향상되고 있고 SAT 성적이 우수한 경우, 반대로 학교성적은 우수하나 SAT 성적이 낮은 경우는 조기 지원하면 유리하다. 물론 어떤 학교를 지원하느냐가 관건이기는 하지만 유리했던 것은 사실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이런 경향이 무시되고 예상할 수 없을 정도의 입학 결과가 나와 많은 당혹감을 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가장 확실한 것은 얼마나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했는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점이 명확해 졌다.

대학별 조기지원 결과를 살펴보기로 하자.
(하버드 대학교)
올해 하버드 조기지원자는 총 4,742명이 지원하여 895명이 입학허가 되었고 651명이 거절, 그리고 3,196 명이 정규로 이월(defer)되었다. 이는 지난해 비해 지원자가 16%가 증가한 수치로 약 511명의 지원자가 증가한 것이다. 지원자중 약18%가 입학허가를 받았고 이는 지난해 18.25%보다 낮은 수치이나 지원자수 증가로 작년에 비해 더 많은 학생을 뽑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작년에 비해 올해 123명이나 더 뽑았다. 결국 정규과정에서는 지난해 비해 적은 학생수를 뽑을 거라 추측되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거라 예상된다. 하버드 입학 책임자인 피츠시몬스(Fitzsimmons)에 따르면 "올해 뽑힌 학생들이나 작년에 뽑힌 학생들의 지적인 차이는 거의 없고 작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학생들을 선별 했다고 한다." 이는 작년 수준으로 준비해서는 안되고 그 이상으로 준비해야만 입학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하버드 조기입학을 위해 확인 되어야 할 사항을 살펴 보기로 하자.

학교 성적이 전과목에서 90점 이상 인지? 그러면서 평균이 93점 이상인지?
얼마나 아카데믹 과목이 도전적인지 적어도 5개 이상의 AP과목 수강이 11학년까지 끝마쳤는지? 11학년 때까지 AP 과목 중에 영어, 수학, 과학, 역사, 외국어가 포함되고 AP시험에서 5점을 받았는지? 또한 과학 과목에서 11학년까지 생물, 화학, 물리과목을 수강 했고 이중 하나 정도의 AP 과목을 11학년까지 수강 했는지? 그리고 12 학년 때 지속적으로 수학, 과학, 외국어, 역사과목이 AP 과목이거나 대학 코스 수준을 수강하고 있는지?

3. SAT1에서 모든 분야에서 최소 700 그러나 750이상 인지? 일반적으로 리딩, 수학, 작문분야에서 각각 750점수를 받으면 충분하다. 한가지 반드시 알아야 할 점은 미국 모든 대학이 SAT 1 2300이상을 선호하기 보다 각 분야별 750을 선호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최근 6명 정도의 필자 학생들이 하버드에 입학허가 되었다. 그 중 SAT1에서 2300 이상은 2명밖에 없었다. SAT 2는 대학별, 전공별로 요구하는 점이 다르기 때문에 필자의 경우는 적어도 4과목 정도의 SAT2 과목에서 750점을 받으면 그만 보게 한다. 물론 700이상이면 무조건 그만 응시 하게한다. 참고로 하버드 학생들이 주로 응시한 SAT 2 과목은 Math 2C, Physics, US History, Language등이고 한국학생들이 강한 SAT2 과목은 Math2C, Chemistry이다.

대학별 입학 담당자들은 SAT2 과목이 어떤 것 이라도 상관없다고 한다. 단지 자신의 모국어는 인정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개인적인 친분으로 만난 입학 담당자들은 수학, 물리, 영어 또는 역사 과목응시를 강력히 추천한다. 물론 화학을 본다고 불이익을 당하지 않지만 대부분 명문 대학들이 교양학부 중심이다 보니 문과와 이과의 균형을 많이 보고 학생들이 대학 생활 중 문과와 이과의 전공의 변화를 고려하기 때문에 가능한 물리과목(공과 대학 지원자에게 유심히 보는 과목)을 SAT2 과목에 포함 시킬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4. 학교 내외에서 입상경험? 하버드는 학교 밖에서만 입상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학교 내에서 예를 들면 최고의 성적상, 훌륭한 학생상등 그리고 학교 밖에서 특별 재능상이 중요한 요소이다.

5. 학생 자신의 능력, 흥미, 모험심 등을 보여줄 수 있는 섬머 경험? 참고로 매 섬머 기간 동안 학생의 재능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6. 교외활동? 얼마나 학교 공동체에 공헌했는지? 학교에서 뽑힌 리더쉽이 2개 정도는 되는지?
학교에서 제공되고 있는 운동팀에 소속되어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지? 또한 순종적으로 따라가는 형인지 아니면 도전적이면서 모험심이 있는지? 등 다양한 형태를 고려한다. 기타 추천서, 에세이 등도 고려되는 사항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학교 웹사이트를 참고하기 바란다.
하버드는 보통 조기 지원해서 Defer된 학생들 중 약100명 정도를 정규과정에서 입학허가 된다. 올해 역시 100정도가 defer된 학생들 중에 입학 허가 될 예정이라고 한다.

정준기 원장 (보스톤 교육원)
Tel:339-234-5255 / 5256 / 5257
Fax:339-234-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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