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코리아

반기문 전 외교통상장관이 1일 제8대 유엔 사무총장으로 공식 임기를 시작하였다. 반기문 총장은 이날 오전 9시 유엔 직원들의 환영속에 유엔 청사에 도착한 뒤 곧바로 38층 집무실로 올라가 비서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는 등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AP는 한국이 1991년 유엔에 가입한지 15년 만에 사무총장을 배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는 한국에게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국제사회의 관심은 유엔의 개혁에 쏠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코피 아난 전 사무총장 재직 당시 시작된 개혁이 반 사무총장의 지휘 아래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반 총장은 첫 공식 일정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수단의 다르푸르 사태와 중동 분쟁, 북한 핵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국인으로서 최고로 영광스러운 자리에 오른 반 총장은 유엔 개혁과 분쟁 해결의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출발했으나 앞으로 해결해야할 국제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홍승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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