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한국 첫 여성대통령 중점보도 |
보스톤코리아 2012-12-31, 11:32:34 |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오현숙 기자 = 주요 외신들은 박근혜 후보의 당선 소식을 신속하게 전하며, 한국에서 첫 여성대통령이 탄생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CNN은 "남성 중심적인 한국 사회의 벽을 허무는 사건이다. 박근혜 당선자는 18년간 권좌를 지켰던 아버지의 모습과는 다를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국의 BBC는 "박 당선인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누르고 한국의 첫 번째 여성 대통령이 됐다"며 "향후 그의 아버지를 비난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AP통신은 20일 서울발 기사에서 한국의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면서 북한과 새로운 대화 노력이 시작되는 이정표라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독재자의 딸 한국 대선에서 승리하다'라는 제목을 뽑고, 한국 유권자들은 경제적 불평등과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대한 문재인 후보의 혁명적인 대응보다는 안정적이고 '어머니 같은(motherly)' 리더십을 선호한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일본 NHK는 "박 당선인은 한•일 관계를 중시하면서도 일본군위안부, 독도 문제에 강경한 입장"이라고 전했다. 아랍권 위성TV 알자지라는 "박 후보가 남성 지배적 국가인 한국에서 첫 여성 대통령이라는 역사를 만들었다. 첫 부녀 대통령이라는 의미도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관영 이타르타스 통신은 '여성이 한국의 대통령이 됐다'는 제하의 서울발 기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통해 박 후보의 당선을 축하했으며 야당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도 공개적으로 자신의 패배를 시인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유력 일간 신문 '이즈베스티야'도 "여성이 처음으로 한국을 통치하게 됐다"면서 "박 당선인은 러시아 경제에 대한 투자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 당선인은 이명박 정권이 극단적으로 악화시킨 북한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유권자 절반의 지지만을 확보한 한계를 극복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CCTV는 평양특파원 보도를 통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된 것과 관련해 북한 당국이나 관영매체의 입장발표는 아직 없지만 접촉해본 북한 주민들은 대부분 실망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CCTV는 "북한주민들은 새로 출범할 정권 역시 현 정권과 본질적으로 큰 차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특히 대북정책에서는 같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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