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한인사회 10대 뉴스 |
보스톤코리아 2012-12-25, 14:31:25 |
역사적인 재외국민 선거 1위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2012년 한 해 가장 한인들에게 큰 비중을 차지했던 소식은 역사적인 재외국민 첫선거였다. 본지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 간 본지 컬럼니스트들과 기자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10대 뉴스 선정에서 압도적인 표를 얻은 이뉴스는 실제로 지역 한인들에게 많은 화제거리를 제공했다. 재외국민 선거를 계기로 각 당은 많은 재외국민 정책을 쏟아 냈고, 한명숙 전국무총리, 김성곤, 원유철 의원과 나꼼수 등 유명인들이 표심을 겨냥해 보스톤을 다녀가기도 한 것. 이번 선거는 비록 투표율 10%를 넘지 못했지만, 추후 편리성 등 제도적인 보완이 이루어지는 척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뉴스를 1위로 선정한 이명원 회계사는 “재외국민 선거는 해외 각지에 흩어져 있는 교포들이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각과 긍지를 느끼게 해주는 계기였다. 국민으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권리이자 의무를 통해 재외국민들의 위상이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이유를 밝혔다. 재외국민 선거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뉴스는 한선우 씨가 38대 한인회장 직을 수락한 것이다. 한인회장 선거 입후보자가 없는 난항을 수차례 겪고 있는 한인사회에 단비가 되어 준 이 소식은 한선우 차기회장의 공약발표로 인해 더욱 한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뉴스는 2위로 오를 만큼 대부분의 컬럼니스트들과 기자들이 높은 점수를 주긴 했으나, 1위로 가치를 매긴 선정인이 아무도 없다는 점이 흥미롭다. 한편, 한인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H 마트 캠브리지 입성 소식은 3위를 차지했다. H마트가 보스톤 중심부에 들어서는 것에 대해 지역 소규모 상권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이 가능한 지역에 대형 한인마트가 들어서는 것은 많은 한인들의 관심을 끌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H 마트 소식은 인터넷 글이든 광고든 언제나 지역 한인들에게는 뜨거운 화제. 그만큼 H 마트가 지역 한인들 실생활에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 이어 4위로 오른 뉴스는 보스톤미술관의 한국관 재개장 소식이다. 지난 1년 간 리노베이션에 들어가 한동안 휴지기를 가졌던 한국관이 재개장 된다는 소식은 한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긴 했지만, 실상 공간이 확장된 것은 아니고 전시품들이 교체된 것. 옆의 중국관이나 일본관에 비해 작고 소박한 느낌이지만, 대부분의 한인들은 보스톤에 한국관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자긍심을 드러냈다. 이 소식을 1위로 꼽은 김은한 박사는 “이곳에 사는 한인들뿐만 아니라 타민족들에게도 우리 문화의 진수를 보여 주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이유를 밝혔다. 카카오톡으로 무료 국제 통화가 가능해진 소식은 보스톤 미술관의 한국관 재개장 소식과 근소한 차이로 5위를 기록했다. 유학생이 많은 보스톤의 특성상 피부에 직접 와닿는 소식으로 한동안 뜨거운 화제가 되기에 충분했다. 이로 인해 유학생이나 기러기 엄마들이 국제통화의 부담으로부터 해방되는 기쁨을 만끽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뜨거운 화제였던 태풍 샌디 소식은 6위를 차지했다. 이 뉴스는 샌디가 보스톤을 비껴가는 바람에 순위에서는 밀렸지만, 한인들에게는 가슴을 쓸어 내리게 했던 뉴스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드벌 패트릭 주지사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지역은 몸살을 앓았다. 이어 뉴튼 도서관에 한국서가가 따로 마련된 소식은 7위에 올랐다. 보스톤 지역 어느 도서관에도 없었던 한국책 서가가 뉴튼 공립도서관에 마련됨에 따라 한인 유학생 및 차세대, 한국 도서에 관심 있는 외국인들이 한국책을 접할 수 있게된 데 뉴스가치를 얻었다. 뉴튼 도서관 한국책 서가 소식에 이어 H 마트 유효 기간 변경 사건은 8위를 기록했다. 상한 양념 닭고기의 라벨이 이중으로 붙은 것을 발견한 익명의 소비자가 유투브와 보스톤코리아에 올림으로써 뜨겁게 달아올랐던 이 소식은 보스톤코리아 웹사이트 최다 클릭수를 기록하기도 했을 정도. 이 소식을 올해 최고의 뉴스로 선정한 최영주 편집기자는 “많은 사람들이 H마트에 대해 불신과 불만이 있던 중 수면 위로 한순간에 떠오르게 한 사건이었다. 지역 주민으로서 굉장히 관심이 쏠렸던 뉴스였다”고 이유를 말했다. 한편, 한인회관 재산관리위원회(이하 재관위)가 비영리단체로 분리하려는 움직임에 따른 관계자들 간 공방이 오간 소식은 9위를 차지했다. 한인회가 정확한 운영 내규없이 추진한 문제점이 도출된 이 소식은 향후 출범하는 38대 한인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뉴스를 1위로 꼽은 윤희경 보스톤봉사회장은 “지난 40 여년 간 한인사회 전체의 기대와 찬조로 천신만고 끝에 출산한 한인회관을 둘러싼 쟁점은 바로 한인사회의 발전을가로 막는 환부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윤 봉사회장은 “운영세칙조차 없이 운영한 관련 단체는 물론, 사안이 곪아 터져야 비로서 관심을 갖는 한인사회, 누가 누구에게 돌을 던지겠는가?”라며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10위에 오른 뉴스는 한국인 어학 연수생이 락포트에서 익사한 소식이다. 5명이나 되는 외국인 친구들이 함께 바다 수영을 나갔지만, 그들 중 아무도 한인학생에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끝내 주검으로 돌아오게 만든 이 사건은 한인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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