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로켓발사 강력 비난 |
보스톤코리아 2012-12-19, 17:23:55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오현숙 기자 =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해 백악관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심각한 도발 행위라고 비난하고 북한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백악관은 토미 비터 국가안보회의 대변인 이름으로 성명을 내고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는 안보리 결의에서 금지한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함으로써 국제 의무를 위반한 것은 물론, 비확산 체제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비터 대변인은 성명에서 "앞으로 몇시간, 며칠 내에 6자회담 참가국과 유엔 안보리, 유엔 회원국들과 함께 적절한 조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기 국무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존 케리 상원 외교위원장은 "북한의 로켓 발사는 이미 고립된 북한을 더 고립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일리애나 로스-레티넌 하원 외교위원장도 북한의 로켓발사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은 이른바 `인공위성 시험'이라는 명목으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함으로써 또다시 유엔과 6자회담 참가국, 전세계에 반항했다"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뉴욕 타임스는 12일 “북한의 로켓 발사는 미국의 관리들도 놀라게 했다”면서 “오바마 정부가 북한을 다루는 복잡성이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일로 지난 4년 간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실패로 귀결되고 동시에 새로운 안보현안이 등장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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