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인접 에버렛, 카지노 후보지로 |
보스톤코리아 2012-12-03, 12:33:45 |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한새벽 기자 = 보스톤과 북쪽 경계를 접한 에버렛이 새로운 카지노 후보지로 떠올랐다.
라스베거스의 카지노 개발업자 스티브 윈은 28일 에버렛 소재 미스틱 리버 강변에 놓인 37에이커의 황무지를 둘러보고 투자 가능성을 점검했다. 스티브 윈은 투자의사를 정확하게 표현하지 않고 과연 얼마만큼의 많은 소비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지 정도를 타진하는 조심스런 행보를 보였다. 그는 올해 여름 팍스보로 질레트 구장 건너편 부지를 임대해 카지노 건설을 추진했으나 팍스보로 주민들의 거센 반대로 인해 결국 카지노 건설의 의사를 포기한 바 있다. 이로 인해 가장 가치가 높은 그레이터 보스톤 지역에서 카지노 건설을 신청한 곳은 리비어 소재 과거 그레이하운드 경주장이었던 서폭다운스(Suffolk Downs)가 유일하다. 서폭다운스는 라스베거스 시저스 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약 10억달러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에버렛의 후보지는 서폭다운스에서 약 5마일 가량 떨어진 곳으로 과거 화약약품 공장 부지였던 곳이다. 이 부지는 FBT 에버렛 리얼티가 소유하고 있으며 현재 윈과 협상을 진행중이다. 하지만 윈은 건설시에는 화약약품을 청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티브 윈은 28일 카를로 드마리아 주니어 에버렛 시장과 함께 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종 조심스러운 자세를 견지했지만 서폭다운스보다 나은 카지노를 개발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내가 최고의 카지노 개발자”라고 자신감을 표현키도 했다. 윈은 라스베거스에 미라지, 벨라지오, 윈앤앙코르 리조트 등을 소유하고 있는 최고 카지노 개발업자로 알려졌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매사추세츠주가 충분히 투자가치 있다”며 관심을 표했다. 드마리아 에버렛 시장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윈과 “아주 영양가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고 밝히고 팍스보로에 비해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버렛의 상당수는 윈 리조트에 대해 열렬하게 지지하지만 벌써 일부는 범죄율 상승, 도로혼잡 등을 내세우며 반대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매사추세츠의 카지노 법에 따르면 게임 커미션은 주내 3개 지역에 3개의 카지노 허가를 내줄 수 있으며 같은 지역에는 반드시 1개의 카지노 허가만 허락한다. 또한 게이밍 커미션은 1개의 슬롯머신 도박장을 어느 지역이든 허용할 수 있다. 따라서 에버렛이 후보지로 결정되는 경우 서폭 다운스와 최종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카지노 신청 마감은 내년 1월 15일이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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