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민 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 (154) : 제대로 하는 투자 방법 후편
보스톤코리아  2012-11-26, 16:52:00 
경험이 풍부한 투자전문가는 주식시장의 오름과 내림(market volatility)을 이용하여 부(wealth)를 형성합니다. 일반 투자자도 전문가처럼 제대로 된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투자의 기본이 되는 마지막 세(3) 가지를 소개합니다.

넷째는 제대로 형성된 자산분배(asset allocation)가 필요합니다. 은퇴한 분들에게 장기투자를 권유하면 "나에게는 그만한 시간이 없다."라고 말합니다. 또한 “투자”하면 자산 전부를 주식에 투자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은퇴 후 나이가 70이라면 주식에 투자하는 비율은 자산의 일부인 적은 부분(예를 들어서 약 30%)만을 주식에 투자합니다. 나머지는 채권이나 현금에 투자하게 되면 생활비는 이 부분에서 나오고 주식에 투자한 부분은 장기투자가 됩니다. 이러한 자산분배는 주식시장이 폭락해도 주식 부분에만 영향을 받습니다.
일반 투자자는 채권투자에는 많은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그러나 투자에는 주식과 함께 채권에도 함께 투자해야 합니다. 채권의 지수라 할 수 있는 바클레이(Barclays Aggregate Bond Index)에 1991년부터 투자를 했다면 매년 평균 수익률이 6.89%가 됩니다. 이것은 일반 투자자가 위험을 감수하며 주식에 투자한 수익률보다도 더 높습니다.

다섯째는 포트폴리오의 주기적인 재조정(rebalance)입니다. 기본적인 예로 주식에 50% 그리고 채권에 50%가 투자되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러한 비율이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주식이 55%로 증가하고 채권이 45%로 감소하면 주식 5%를 팔아서 채권을 5% 사들여 원래 형성했던 주식 50%와 채권 50%로 다시 재조정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은 마음의 감정 없이 결정할 수가 있습니다. 이것이 모든 투자자가 원하는 '비쌀 때 팔고 쌀 때 사는' 주식투자의 이상적인 결정입니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하는 것은 은퇴계좌가 아닌 일반계좌, 다시 말해서 세금을 이미 낸 자산을 사고팔 때는 수익에 대해서 같은 해에 세금을 내야 합니다. 은퇴계좌는 사고팔 때 발생하는 이익금에 대한 세금은 없고 은퇴한 후 자산을 찾을 때 세금이 부과됩니다.

일반 계좌의 조정은 새롭게 투자되는 돈을 가지고 조절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주식이 55%로 증가하고 채권이 45%로 가 되면 당분간 채권에 새로운 돈을 집중적으로 투자하여 주식 50%와 채권 50%로 만들면 됩니다.

여섯째는 투자할 때 발생하는 경비(cost)를 줄여야 합니다. 이것이 투자 수익률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guarantee) 방법입니다. 백만 달러($1,000,000)를 투자하여 10.0%의 수익률이 받는다고 가정해 봅시다. 경비가 1.0% 수수료가 부과되는 곳에 투자하면 20년 후에는 약 5백60만 달러가 되고 2.0%가 부과되는 곳에 투자하면 같은 20년 후에 4백60만 달러로 적어집니다. 단지 1.0% 수수료의 차이가 정확하게 $943,454가 됩니다.

이처럼 1.0% 경비 차이가 투자결과에는 현저한 차이점을 보입니다. 20년 후 거의 백만 달러($1,000,000) 차이가 나는데 그 누구가 1.0%의 경비를 "껌값(아주 적은 돈)"이라고 가볍게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일반적으로 금융회사는 뮤추얼 펀드를 선택할 때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펀드, 즉 로우드(Load) 펀드에 투자합니다. 이러한 펀드의 수수료는 대략 5~6% 가 됩니다.

재정설계사가 6.0%를 부과하는 뮤추얼펀드를 선택한다면 $100,000달러를 투자했을 때 $100,000달러가 투자되는 것이 아니고 $94,000달러만 투자가 되고, 나머지 $6,000달러는 수수료입니다. 이것이 클래스 에이(class A) 이며 그 외에 Class B, C, 등이 있습니다.

You get what you pay for’라는 의미는 ‘그만한 값어치가 있다.’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투자할 때는 적용되지 없습니다. 오히려 ‘Investors get precisely what they don’t pay for’라는 말을 기억해야 합니다. ‘투자자가 투자경비를 지급하지 않는다면 정확하게 그만큼은 투자자의 수익이 된다.’라는 말입니다. 금융기관에서 부과하는 비용이 많으면 많을수록 투자자들에게 돌아오는 수익은 당연히 작아질 수뿐이 없습니다.

투자실패의 커다란 이유 중 하나는 투자자 자신이 모르는 가운데 부과되는 경비 때문입니다. 일반 투자자의 투자실패는 좋은 투자 종목에 투자하지 못해서 투자 손실로 이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대부분은 경비가 많은 곳에 투자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자산, 이번 기회에 투자하며 경비(cost)로 얼마나 부과되는지 자세히 검토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대로 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펀드매니저가 운용하는 뮤추얼 펀드보다는 펀드매니저가 없는 인덱스펀드(index funds and ETFs)를 이용할 것을 추천합니다. 수익률과 경비 면에서 유리한 점이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이 명덕, Ph.D., Financial Planner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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