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당 세금 $3500 더 부담 현실화 되나? |
보스톤코리아 2012-11-12, 15:49:59 |
12월 31일 세금 감면안이 마감 되는 경우 평균 각 가정당 부담해야 할 세금 규모는 무려 $3500에 달한다. 물론 소득차에 따라서 세금의 규모가 다르긴 하지만 약 90%의 미 국민이 세금을 더 내야 한다는 것이 세금 정책 센터의 분석이다. 가장 큰 세금부담이 돌아가는 층은 고소득층이다. 상위 1%의 경우 세금 부담이 7%가 올라간다. 대신 중산층의 경우 약 4%의 세금이 인상된다. 세금 정책 센터의 계산에 따르면 연소득 $20,000 이하의 가정은 약 $400, 연소득 $40,000- $64,000 가정은 약 $2,000, 연소득 108,000이상 소득 가정은 연간 $14,000의 세금을 더 부담해야 한다. 현재의 세금 감면은 부시 대통령 시절에 자녀 세금 크레딧을 비롯해 자본소득세 감면까지 소득수준 전반의 가계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많은 경제전문가들은 정치권이 이번 세금 감면안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과연 과거 극한 대결을 일삼았던 민주, 공화당이 쉽게 합의에 이를 것인지 불분명하다. 현재 오바마 행정부를 비롯해 민주당 의원들은 세금 감면안을 연장하되 개인 소득 20만불, 가계 소득 25만불 이상 소득자에 대해서는 이번 감면 혜택에서 제외되도록 하자는 방침이다. 의회 협상이 순조로워 부시 시절 세금 감면안을 일부 또는 전부에게 연장토록 합의한다 하더라도 근로자들은 소득 감소를 예상해야 한다. 지난 2010년부터 오바마 행정부가 소셜 시큐리티 세금 2%를 감면했던 것도 올해로 만료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소셜 시큐리티 세금 감면은 약 11만불 이하의 소득자의 경우 연당 1천불을 더 집에 가져갈 수 있도록 했었다. 이 감면은 경기 활성화를 위해 특별하게 취해진 감면으로 오바마 행정부는 이 감면을 다시 연장할 의사를 내비치지 않고 있다. 적어도 미 국민은 최소한 저 이자율의 혜택을 계속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롬니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연방 준비은행장 밴 버냉키를 바로 해고 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오바마의 당선으로 버냉키 준비은행장은 당분간 기존의 정책 기조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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