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핵 양자협상 성사되나 |
보스톤코리아 2012-10-31, 13:00:10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오현숙 기자 = 미국과 이란이 처음으로 이란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일대일 협상을 벌인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0일 미 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NYT는 이번 합의가 미국이 대 이란 공격을 피하려는 마지막 외교적 노력이 될 것이라고 전하면서 이란이 누구와 협상해야 할지를 알고 싶어 하기 때문에 대선 이후에야 미국과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NYT는 “이 협상을 위해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 등 고위 책임자들이 내부 논의를 했다”며 “현재로선 이란의 우라늄 농축활동에 더 많은 제재를 가하고 기존 제재를 풀어주는 ‘모어 포 모어(more for more)’ 방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이란 핵 개발 저지를 위한 주요국 협상단의 일원인 유럽연합(EU)이 이란 제재조치를 강화한 직후에 나온 보도라 이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지만 미국 정부와 이란 정부 모두 보도 내용을 부인하고 있다. 백악관은 NYT의 보도가 나온 직후 성명을 통해 양자협상 준비는 돼 있으나 실제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공식 부인했다. 이란의 알리 악바르 살레 외무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핵 논의는 유엔 안보리 상임 이사국 5개국과 독일의 P5+1 체제로 계속된다. 이것 외에 우리는 미국과 어떤 논의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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