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장명술 기자 = 오는 11월 6일 실시하게 되는 대선 및 연방 상원 선출 선거와 함께 선택하게 될 2012년 주민투표안(Ballot Questions)은 세가지다. 첫번째 주민투표안은 차 수리와 관련된 것이며 두, 세번째 투표안은 개인과 관련된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어떤 것을 택할 것인지 미리 알고 있어야 선택이 쉽다.

첫번째 주민투표안은 “차 수리 권리”라 불리는 것으로 자동차 제조업체의 수리와 관련된 컴퓨터 정보를 자동차 수리업체가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투표안이다.
차 수리업체는 차 수리를 위해 이 같은 정보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제조업체들은 자동차 제조 기밀이 누출된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이 투표안이 주민투표안으로 되기까지 자동차 수리업체 연합은 무려 30만불을 쏟았다. 이번에 이 투표안이 통과되면 MA주는 컴퓨터 정보 공개를 허용하는 미국 내 첫 번째 주가 된다.

두번째 주민투표안은 “안락사” 허용문제다. 이 주민투표안은 6개월 이하의 의학적 사망 진단을 받은 환자들의 생명을 단축시킬 수 있도록 의사들에게 안락사를 허용하는 것이다.
이 안락사를 실시하는 의사는 반드시 환자에게 안락사 외에도 고통 감소 및 완화 치료가 있음을 알리고 경우에 따라 환자가 자체 판단이 불가능할 경우 정신과 상담을 받도록 해야 한다. 병원과 의사 단체들은 이 같은 안락사 관행을 거부할 수 있다.

세번째 주민투표안은 의료용 마리화나의 허용 여부다. 이는 만성질환 예를 들면 암, 녹내장 그리고구토를 동반한 두통의 처방전을 보유한 환자들에게 진통적인 처방으로 허용하자는 법이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매사추세츠는 18번째 마리화나 허용주가 된다.
앞서 매사추세츠 주는 마리화나의 소지를 형사상 범죄가 아닌 민사범으로 할 것을 통과시며 1온스 이하의 마리화나 흡연자가 적발되면 최고 $100이하의 벌금을 받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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