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매스 앰허스트 여대생 집단 성폭행 당해
보스톤코리아  2012-10-24, 22:47:39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보스톤 서쪽에 위치한 매사추세츠 주립대학 앰허스트 캠퍼스 기숙사에서 이 대학에 재학중인 여대생이 4명의 남성에게 집단 성폭행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3일 토요일 애마뉴엘 바일(18), 저스닌 킹(18), 애덤 리카디(18), 캘럽 워맥(17) 4명은 지나가던 학생의 도움을 받아 기숙사에 진입에 성공한 후 새벽 1시 경 17세의 여학생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앰허스트 캠퍼스에서 차로 45분가량 떨어진 피츠필드에 거주하는 이 4명의 성폭행 혐의자들은 피해 여대생과 서로 안면이 있었던 사이였다. 리카디는 피자 배달원, 킹은 피자 요리사이며 워맥은 커뮤니티 칼리지 재학생, 바일은 전자를 전공하는 학생이다. 경찰에 따르면 모두 매사추세츠 주립대학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열린 공판에서 4명의 청소년은 법원에서 모두 무죄를 주장했지만 법원은 혐의자들 4명에서 1만불의 보석금과 GPS 추적장치를 착용할 것을 명령했다.

검사는 법정에서 4명의 성폭행 혐의자들이 피해 여대생에게 문자를 보내 ‘(기숙사로) 가도 좋은지’ 물었고 이 피해 여대생이 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숙사에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여대생이 기숙사에 돌아오기도 전에 이미 기숙사에 들어가 있었다.

이후 이들 5명은 술을 마시고 피해 여성은 마리화나를 피우는 등 파티를 벌였다. 성폭행은 청소년 일행 중 한 명이 불을 끄고 나머지가 이 여성의 옷을 벗기면서 시작됐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 청소년들은 밤새 수차례에 걸쳐 피해여성을 성폭행했다.

혐의자들의 변호사는 이 피해 여성이 사건 다음날 문자를 보내 1인당 $500을 주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할 것이라며 협박했다며 성폭행이 아닌 성매매였음을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 피해자가 이들이 다시 나타나 보복할까 두려워 쓴 하나의 전술이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피해 여성은 다음날 오전 11시 30분 성폭행 사실을 대학 경찰에 보고했으며 경찰은 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피해 학생 기숙사 문을 점검해 강제 난입 사실 여부를 조사했으나 파손된 흔적을 찾지 못했고 또한 피해자의 방도 크게 흐트러져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매스 주립대 앰허스트 캠퍼스의 기숙사는 8시 이후부터는 거주 학생이 방문자를 서명해야 들어갈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계단과 엘리베이터도 거주학생의 전자 열쇠 없이는 사용할 수 없도록 되어있다.

대학 관계자들은 이 같은 보안절차에 문제가 없는 지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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