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 한국학교 한국어 동화, 동시 구연대회 |
보스톤코리아 2006-12-30, 01:59:57 |
▲ 뉴잉글랜드 한국학교에서 열린 동화·동시 구연대회에서 학부모들이 학생들의 공연을 보며 폭소를 터트리고 있다.
도현지, 현우, 현아 3남매 각종 구연대회 휩쓸어 뉴잉글랜드 한국학교(교장 남일, 이사장 캐롤 윤)는 지난 16일 학교 강당에서 2006년도 한국어 동화-동시 구연대회를 개최했다. 동화 및 동시부문에 모두1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그동안 열심히 배운 각자의 한글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자리였다. 32명이 참가한 동화구연 개인부문에서는 "양치기 소년"을 구연한 중급3반의 도현지, "배고픈 애벌레"를 구연한 류한나(복숭아1반) 학생과 "외톨이가 된 박쥐" 이야기를 구연한 도현우(제비1반) 학생이 동점으로 1등상을 받았다. 김민준(수탉과 완두콩), 서윤진(도깨비를 물리친 농부), 이예찬(꿀먹은 아이) 학생은 2등을, 이상후(강낭콩 한 알이 또르르르), 김달비(빨간 단추는 싫어요) 학생이 각각 3등상은 받았다. 동화 구연 단체부문에서는 “혹부리 영감님”을 구연한 다람쥐2반(담임 이명주)이 1등을 차지했고 “흥부와 놀부”를 구연한 중급1반(담임 이창금)이 2등을, “금도끼와 은도끼”를 구연한 도현지, 현우, 현아 남매가 3등상을 받았는데, 모두들 소재에 맞는 독특한 의상은 물론 멋진 소도구들을 이용해 재미있고 흥미있는 동화를 구연해 참관한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동시 암송 대회는 모두 70여명이 참석했다. 개인부문에서는 박주찬 시인의 "추위"를 멋지게 암송한 조 나단(비둘기2반)군이 최고점으로 1등을 차지했다. 커다란 안경을 쓰고 “할아버지 안경”이란 시를 암송한 도현우(제비1)군과, “지우개”를 암송한 도현지(중급3) 양이 공동 2등상을, “소나기”를 암송한 손명정(복숭아2)군과 “동그라미 하늘”을 암송한 박세은(사과1반)양은 3등상을 수상했다. “집오리 & 샘물”을 암송한 허 환(딸기2), “구름”을 구연한 강준하(비둘기2)군과 “닭”을 구연한 도현아양은 잘한상을 수상했다. 동시 단체 부문에서는 윤동주 시인의 서시와 김소월 시인의 시집 9편을 암송한 중급4반(담임 김용환)이 1등을,“잉잉잉”을 암송한 앵두1반(담임 배한원)이 2등을 각각 차지했다. 제비-1반(담임 이은경) 학생들은 각기 친구들끼리 나와 돌다리 등 모두 여섯 가지 동시를 멋지게 암송해 3등을 차지했고, "곰 세 마리"를 발표한 세종-1(담임 임현미)이 잘한상을 받았다. 고급2반(담임 김영순)은 "훈민정음"을 랩형식으로 발표해 뜨거운 환호와 함께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이번 대회의 심사를 맡았던 캐롤윤 이사장, 김은순, 고은명 교사, 그리고 학부모 대표로 참가한 조복순, 안광석 학부모는 대회를 마친후 "학생들의 발표 수준이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다양해져 심사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너무나 감격적인 순간들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아주 좋았다"며 입을 모았다. 캐롤 윤 이사장은 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조 나단 군과 도현지 양에게 아이팟을 선물하는 등 대회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뉴잉글랜드 한국학교의 2007봄학기 등록은 1월 6일부터 시작된다. www.ksneusa.org,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남일 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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