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츠 감독이 말하는 패트리어츠의 수비 |
보스톤코리아 2012-10-20, 12:31:00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2012 NFL 정규시즌에서 3승 3패를 기록 중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7주차 경기에서는 라이벌 뉴욕 제츠와 경기를 갖게 된다. 공격력은 리그 최강을 달리고 있는 패트리어츠지만, 약한 수비가 번번히 발목을 잡아 벌써 3번이나 경기에서 아깝게 승리를 놓쳤다. 패트리어츠가 기록한 3패는 모두 한두 점 차이의 아까운 패배였다. 특히 이기고 있는 경기에서도 경기 후반 상대팀의 패스 공격을 막지 못해 쉽게 점수를 내주는 경우가 많았다. 패트리어츠는 올 시즌 상대팀에게 패스 공격으로 20야드 이상을 허용한 경우가 30번이나 된다. 패트리어츠를 상대하는 팀들 역시 이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패트리어츠 공략법은 간단하다. 패스에 대한 수비가 취약한 패트리어츠를 상대로 공중 공격을 하는 것이다. 패트리어츠의 다음 상대인 제츠의 렉스 라이언 감독에게 던져진 첫 번째 질문도 패스 위주로 공격을 할 것인지의 여부다. 패트리어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라이언 감독은 “패트리어츠의 수비는 마땅히 받아야 할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매년 비판을 받고 있는 패스 수비에 관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라이언 감독은 “패트리어츠는 상호보완적인 풋볼을 하고 있다. 패트리어츠는 최고의 공격력을 선보이는 팀이다. 가장 많은 점수를 내고, 가장 많은 야드를 전진한다”라며 “따라서 패트리어츠는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더 많은 공격권을 가져가려고 한다. 결국 턴오버 전쟁이다. 기록을 보면 패트리어츠가 턴오버에서 우위를 점할 때 경기에서 승리한다”고 말했다. 현재 패트리어츠는 NFL에서 플러스 턴오버를 가장 많이 기록하고 있는 팀이다. 16번의 턴오버로 이득을 봤고, 6번의 턴오버 실책을 범했다. 라이언 감독은 “패트리어츠의 공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지만, 사실은 턴오버로 인한 이익을 본 것이다. 2008년 이후 패트리어츠가 턴오버에서 우위를 점할 때 39승 4패였다. 턴오버 경쟁에서 졌을 때는 3승 4패였다”라며 “내가 주목하는 점은 이 부분이다. 당연히 수비도 턴오버의 일부이다”고 지적했다. 공교롭게도 6주차를 마친 현재, 패트리어츠와 제츠가 속해 있는 AFC 동부지구의 4팀이 모두 3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같은 지구에 속해 있는 팀과의 경기에서 승리해야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라이언 감독은 “매년 달성해야 하는 목표 중 하나가 지구 우승이다. 패트리어츠는 몇 년 간 지구 1위를 수성해 왔고, 내가 감독을 맡은 3년 동안에도 패트리어츠가 우승을 했다”며 “패트리어츠는 당연히 물리쳐야 하는 상대다”라고 강조했다. 라이언 감독은 “우리는 패트리어츠와 같은 방식으로 공격을 하지 않는다. 우리는 같은 선수를 보유하지 않고 있고, 다르게 팀이 구성 되어 있다. 감독이 할 일은 선수들의 능력을 최대로 올리고 각 포지션에서 성공할 수 있게 배치하는 것이다”라며 “우리는 스스로를 잘 알고 있고, 우리가 믿는 것을 하고 있다. 우리는 러닝 공격 위주의 풋볼을 고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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