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den Rhaa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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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숨쉬는 결혼사진을 원하는 건 신랑, 신부만의 바램이 아니다. 보스톤 시내에 위치해 있는 Aiden Rhaa Photography(대표 나한기)가 추구하는 것이기도 하다. “단 한번뿐인 결혼식, 주인공들이 그날의 추억으로 되돌아 갈 수 있도록 이야기가 담겨 있는 사진을 찍어 준다”는 것.

뉴잉글랜드 지역을 비롯해 어느 곳이든 신랑, 신부가 부르는 곳이라면 달려가 그들의 추억을 담아주는 나한기 대표는 여행과 음악을 좋아해 이 일이 청상 체질이다.

“웨딩은 흥분된 분위기 속에서 빠르게 진행되는 이벤트이며 각각의 결혼식마다 독특한 저만의 색깔이 있다”고 말하는 나 대표는 “웨딩 후 사진을 보면 두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날의 한 부분을 맡았다는 생각에 경건한 느낌을 갖는다”고 말했다. 그런 이유로 더욱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한다고 덧붙였다.

그들이 원하는 건 ‘추억’이고 ‘살아 있는 느낌’이기에 온통 심혈을 기울인다는 나 대표. 그에 더해 좋은 색상과 선명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최고의 장비를 사용한다고 강조했다.

나 대표가 결혼이나 약혼 장면을 촬영하기 시작한 것은 3년 전. 원래 의사가 되기 위해 의대 준비를 했으나 음악인이 되고 싶어 중퇴하고 버클리 음대에 진학했다. 작사와 작곡을 전공하며 배고픈 음악인으로만 살 수는 없겠다 싶어 시작한 것이 사진작가였다.

전문학교를 다니지는 않았지만 평소 관심을 두고 있던 분야라 독학으로 전문 장비와 촬영 기술에 관한 것을 공부했다. “사진작가로서 가장 중요한 창조적인 안목을 갖기 위해 수천 시간을 쏟아 부었다”는 것이 나 대표의 말이다.

독학 후 웨딩 스튜디오에서 실전을 뛰고 지난 해 10월 보스톤 시내에 스튜디오를 마련해 본격적인 전문가로 뛰고 있다.

두 남녀의 출발을 촬영에서부터 인화, DVD, 앨범, 캔버스까지 다양하게 만들어 주는 Aiden Rhaa Photography. 고객의 기호에 맞춰 다양한 패키지가 준비돼 있다.

나 대표는 앞으로 자신이 열정을 갖고 있는 음악과 사진, 이 두 분야를 함께 다룰 수 있는 광고 회사를 운영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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