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차량관리 이렇게 |
보스톤코리아 2012-10-15, 12:04:56 |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박현아 기자 = 사람은 추위에 쉽게 적응하지만 차는 그렇지 못하다. 추운날 저녁 갑자기 차가 움직이지 않는 경험을 해본 사람들은 이를 금방 알아차린다. 차량 전문가들은 “뉴잉글랜드의 겨울철은 차량에게 가장 힘든 시기”라고 조언한다.
매사추세츠 주를 비롯한 뉴앵글랜드는 유난히도 겨울이 길고 눈이 많이 내리는 주로 손꼽히고 있다. 혹한과 눈비로 습한 날씨에서 차량이 제대로 기능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차량이 힘들면 결국 차량 운전자가 힘들게 되는 것. 그만큼 겨울 자동차 관리가 어느 주보다 철저히 필요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음은 겨울철 차량관리에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항목들이다. 배터리를 확인해라 겨울철에는 날이 추워져 배터리의 성능이 떨어진다. 따라서 전문가에게 배터리 상태를 점검토록 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추울수록 최상 컨디션의 배터리여야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뉴잉글랜드 지역의 배터리 수명은 39개월이므로 만약 차량이 3년이 지났을 경우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또한 배터리의 터미널과 케이블 끝에 녹이 슬지 않았는지 점검하고 연결이 제대로 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기본적인 튠업(basic tune-up)을 해라 호스, 벨트, 스파크 플러그, 와이어를 체크하고 필요하면 갈아야한다. 벨트는 명확하게 마모여부가 잘 보이지 않으므로 6만 마일이 되면 교환해야 한다. 호스도 새는 곳이 없나 점검하고 잠금장치가 잘 되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부동액(antifreeze)을 검사하라 자동차 동상예방을 위해 초겨울에 부동액을 점검한다. 많은 운전자들은 매년 초겨울이 되면 부동액을 교환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 그러나 요즈음 부동액은 누수가 없으면 5년까지도 사용 가능하다. 부동액은 매년 교환하는 것은 아니지만 매해 점검대상이다. 스키장을 자주 갈 예정인 자동차가 부동액 비율이 너무 낮다면 영하 날씨에서 냉각수가 얼어 엔진과 라디에이터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타이어 검사를 해라 타이어 홈이 거의 없다면 겨울철주행이 매우 위험하게 될 것이다. 매사추세츠 주는 스노체인을 착용하지 않기에, 타이어 홈의 깊이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홈이 50% 이상 닳아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겨울도로 주행 시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므로 새로운 타이어로 교환해야 한다. 또한 겨울철 안전주행을 위해 스노우 타이어를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겨울철 미끄럼 방지를 위하여 공기압을 평소보다 낮춰서 운전할 때가 종종 있는데 이는 타이어 내부에 열을 축적시켜 타이어 파열을 유발할 수 있다. 기온이 떨어지면 타이어 압력도 떨어진다. 일반적으로 화씨로 10도가 떨어지면 1 PSI가 낮아진다고 보면 된다. 낡은 브레이크 패드는 과감히 교체해라 최대한의 스톱 파워 (Stopping power)는 겨울철에 필수이다. 전조등 및 각종 차량등 겨울철에는 반드시 모든 차량의 등이 확실하게 작용해야 한다. 전조등과 후미등 브레이크 등이 제대로 작용하는 지 점검해야 한다. 겨울철 전용 워셔액(washer fluid)을 사용해라 물이 섞인 일반 파란색의 워셔액은 운전시 와이퍼 위나 혹은 워셔 저장소에서 얼 수 있다. 반드시 얼지 않는 워셔액을 사용해야 한다. 특수 워셔액은 화씨 -34°에서도 액체상태를 유지한다. 차유리 와이퍼(windshield wiper)를 체크해라 운전자는 조금 비싸더라도 겨울철용 와이퍼 블레이드를 구입하는 것이 경제적으로나 안정성면에서 좋다. 비상시에 대비하라 매사추세츠 주에서는 언제 어떻게 파킹한 차량에 눈이 쌓일 것인가에 대한 예측이 힘들어 항상 제설삽(snow shovel)을 트렁크에 비치해야 한다. 응급처치 장비, 여분의 겨울철용 워셔액, 아이스 스크레이퍼, 스노우 브러쉬, 스프레이 디아이서(얼음제거 스프레이), 점퍼 케이블, 담요, 스낵, 물병, 두꺼운 옷 등 을 준비한다. 꼭 필요할 때 없는 것보다 평상시 준비하는 게 좋다. 눈과 얼음을 차 전체에서 제거 하라 운전 시 차에서 제거되지 않은 얼음과 눈이 떨어져 자신과 다른 차량 운전자들을 위험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 귀찮다고 차 유리에 쌓여있는 눈만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힘과 시간을 들여서라도 전체적으로 다 제거하는 것이 좋다. 세차를 정기적으로 해라 제설작업에 사용한 염화나트륨은 차를 부식시키는 요인들 중의 하나로 알려져있다. 겨울철 세차는 조금은 부담스럽고 귀찮은 일이지만 자동차의 내구성을 유지시키는 방법중의 하나이다. 폭설후 눈이 어느 정도 녹은 다음 차 밑 바닥까지 세차하는 것은 필수이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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