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난방비 높아질 듯
보스톤코리아  2012-10-12, 02:16:55 
난방오일을 사용하는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올 겨울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난방오일을 사용하는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올 겨울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름값 상승, 온도 하락이 기름 난방 값 올릴 것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올 겨울은 최소한 예년과 비슷하게 낮은 기온이 형성되고 난방기름값은 지난해에 비해 높아짐에 따라 향후 6개월 동안 기록적인 난방비가 소요될 것이라고 연방정부는 예측했다.

10일 연방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평균 갤론당 $3.80에 달하는 경유값을 기준으로 추산할 경우 평균 가정당 약 $2,500의 연료비를 부담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연방에너지정보청(US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은 대략 지난해에 비해 $400가량 더 많은 난방비를 부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유를 난방연료로 사용하는 가정과 달리 천연개스를 사용하는 가정은 천연개스 비용이 10년 최저를 기록하고 있음에 따라 평균 $1,010의 난방비가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몇 년간의 평균 천연개스 난방비 $1,136에 비해 더 낮아진 수치다.

하지만 경유값은 지난해보다 26센트 오른 갤론당 $3.90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원유가 배럴당 $91.25로 지난해 $86에 비해 상승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경유비용상은 중동의 불안, 유로존의 불황, 그리고 몇몇 동북부 지역 정유회사들의 폐쇄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무디스의 경제학자 크리스 래퍼키스 씨는 “원유가 이 시기에 이렇게 고가인 적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올해는 난방연료보조금도 줄었다. 저소득층 겨울철난방연료보조 프로그램(LIHEAP)의 보조금이 지난해 $5.1billion(51억달러)에서 $3.47billion(34억7천만달러)로 무려 30%줄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사추세츠 최 저소득층 보조금이 최대 $750로 지난해보다 $350 가량 줄어든다. 난방연료 보조기관의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벌써 1만여 신청서를 받았다.
경유 보일러로 올 겨울을 보내야 하는 저소득층에게 올 겨울은 더욱 추운 겨울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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