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는 피부 질환 중에서도 근본 치료가 매우 어려운 것 중 하나입니다. 피부과에 가서 얼굴에 생긴 기미에 아무리 레이저 치료를 받아도 순간적으로 없어지지만 또 금방 생기기가 비일비재 합니다. 기미는 원인 치료를 하지 않으면 해결이 안되므로 다른 어떤 질환보다도 반드시 한의학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분야입니다.
어떻게 해야 기미를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는지 한의학적 접근과 일상 생활에서의 주의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기미 검버섯 등은 체질적인 문제 및 내장 기관의 문제로 발생하므로 침으로 다스립니다.

2. 자외선에 의한 기미는 음기가 허약해서 몸 속의 화가 위로 상승하여 햇빛과 상호작용하여 생기는 것이므로 치료를 위해 간과 신을 보강하는 약물을 통해 화를 진정시켜 줍니다.

3. 임신이나 호르몬 불균형, 어혈 등이 원인일 때는 약물을 통해 호르몬 불균형을 조절하고 어혈을 배출하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치료를 해야합니다.

4. 자외선에 대한 피부 노출은 생긴 기미를 더욱 악화시키므로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5. 기미생성을 억제하는 호르몬은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많이 분비되므로 일찍 잠을 자는 것이 좋습니다. 숙면은 세포 재생을 활발하게 해주고 밤 시간에 음기가 많이 보충되므로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정신적 긴장과 스트레스는 신체 내의 각종 호르몬이나 신진대사의 균형을 깨뜨리고 멜라닌의 활동을 증가하게 하므로 최대한 스트레스를 멀리하고 정신적 안정을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7. 복부를 따뜻하게 해주고 변비나 월경불순 등은 반드시 치료해야 합니다.

8. 단백질,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합니다. 간, 두유, 레몬, 오렌지, 귤, 토마토, 부추, 파, 마늘, 양배추, 쑥갓, 배추 등이 좋습니다.

9. 평소 얼굴 혈자리들을 지압해주고 가슴과 가슴 사이 전중혈을 힘있게 눌러주면 순환이 좋아집니다.

10. 간 해독을 위해 아침마다 토마토2:양배추2:셀러리1:브로콜리1를 각각의 비율로 뜨거운 물에 데쳐 갈아 쥬스를 만들어 마시면 좋습니다. 해독쥬스는 기미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많은 현대인들 모두에게 좋습니다.

다음은 한의원에서 쓰는 약재들을 이용한 미백 관리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살구씨(행인) 가루를 계란 흰자와 섞어 얼굴에 바르면 얼굴이 환해지고 빛이 납니다.

동의보감에 백복령 가루를 꿀에 개어 밤마다 바르면 기미를 없애는데 큰 효과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또 많이 쓰이는 것이 천궁으로 미백, 보습, 진정 효과가 뛰어난 약재입니다.


한의원 선유당 원장 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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