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라인에서 잇따라 무장 강도 사건
보스톤코리아  2012-10-10, 01:41:25 
브루클라인에서 잇따라 무장 강도 사건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최근 2주 사이에 보스톤 대학(Boston University) 근처 브루클라인에서 무장 강도 사건이 3건이나 발생했다. 특히 밤 늦은 시간뿐만 아니라 오후 시간에도 강도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3건의 강도 사건 모두 현재 보스톤 대학 재학생이거나 보스톤 대학을 졸업한 학생을 대상으로 범행이 이루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16세에서 24세 사이로 보이는 흑인 남성들이다.

다행히 강도 사건 피해자들은 금품을 빼앗겼을 뿐 아직까지 폭행이나 부상을 당한 피해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보스톤 대학 경찰과 브루클라인 경찰은 캠퍼스 인근 지역의 경계를 강화하고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세 건의 강도 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인지, 어떤 연관 관계가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첫 강도 사건은 9월 23일 새벽 3시경 발생했다. 피해자는 한 남성과 여성으로, 쏜다이크 스트릿(Thorndike st.)과 풀러 스트릿(Fuller st.)이 만나는 골목길에서 총으로 무장한 흑인들에게 강도를 당했다.

9월 25일에는 첫 사건이 발생한 곳에서 한 블럭 떨어진 에그몬트 스트릿(Egmont st.)과 세인트 폴 스트릿(St. Paul st.)이 만나는 지점에서 오후 5시경 강도 사건이 벌어졌다. 3명의 남성이 길을 걷고 있었는데, 앞에서 1명이 다가오며 권총으로 위협했고 뒤에서는 3명이 길을 막아섰다. 피해자들은 수중에 있던 현금과 셀폰, 노트북 컴퓨터 등을 빼앗겼다.

가장 최근 강도 사건이 발생한 10월 5일에도 오후 5시경 사건이 발생했으며, 3명의 범인 중 1명이 권총으로 피해자들을 위협했다. 세인트 폴 스트릿과 태처 스트릿(Thatcher st.)이 만나는 지점에서 피해자들은 아이폰과 지갑, 열쇠 등을 강도 당했으며, 범인들은 커먼웰스 애비뉴(Commonwealth Ave.) 방향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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