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에 술 판매한 나이트클럽 문 닫아
보스톤코리아  2012-10-04, 23:07:12 
보스톤 다운타운에 위치한 나이트 클럽 스플래시
보스톤 다운타운에 위치한 나이트 클럽 스플래시
미성년자에 술 판매한 나이트클럽 문 닫아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보스톤 다운타운에 위치한 스플래시 울트라 라운지(Splash Ultra Lounge) 나이트 클럽이 규정 보다 많은 손님을 받고 미성년자에게 주류를 판매한 혐의로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

스플래시에 대한 경찰 조사는 한 아버지의 요청에 의해 시작 되었다. 보스톤 대학(Boston University)에 다니는 딸을 둔 아버지가 신용 카드 명세서에서 스플래시에서 2,800 달러를 사용한 것을 발견한 것. 문제는 그 딸이 21세가 되지 않은 미성년자였다.

보스톤 경찰은 이 아버지의 딸이 최근 스플래시에서 토요일 저녁에 열리는 행사에 참여했고, 그 행사에서 나이트클럽 직원들이 미성년자들에게 주류를 무제한으로 제공했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에 착수했다.

행사가 열리는 토요일에 보스톤 경찰은 스플래시 나이트 클럽을 직접 방문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나이트 클럽 입구에서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고, 그 중 상당수가 21세 미만의 미성년자로 보였다고 한다.

나이트 클럽 입구의 안내원은 경찰에게 247명이 나이트 클럽 1층에 있다고 밝혔지만, 경찰이 직접 사람수를 헤아린 결과 종업원을 포함해 302명이 있었다. 게다가 나이트 클럽의 비상 출입구도 막혀 있었다. 또한 경찰들이 신분증 제시를 요구한 손님들 중 대다수가 미성년자이거나 위조된 신분증을 제시했다.

보스톤 소방서의 조항에 따르면 이 나이트 클럽 1층의 정원은 210명이다. 결국 스플래시는 규정된 사람 보다 더 많은 손님을 받은데다가 비상 출입구마저 봉쇄하여 화재 등 비상시에 취약점을 드러냈다.

보스톤 경찰의 조사 후 스플래시의 경영진은 미성년자에게 술을 팔고, 적법하게 신분증 조사를 하지 않고, 허가된 정원 보다 더 많은 손님을 받고, 비상 출입구 조항을 어긴 혐의로 보스톤 지방 법원에 형사 고소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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