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 인상에도 대중교통 인기 |
보스톤코리아 2012-10-04, 23:05:29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올해 7월부터 버스와 기차 노선을 일부 축소하고 전철, 버스, 기차 등 매사추세츠 주 대중교통 시스템 전반에 걸쳐 요금 인상이 이루어졌음에도 대중교통 이용자는 오히려 증가하였다. MBTA(Massachusetts Bay Transportation Authority)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대중교통 이용자 수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 8월 한 달 동안 평일 평균 대중교통 이용자 수는 125만 6천 명으로 작년 8월과 비교하여 1.2%가 증가하였다.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하게 되면 이용자 수가 5.5%까지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과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 MBTA에 따르면 작년 2월 이후 19개월 중에서 18달에 대중교통 이용자 수가 증가하였다. 이용자 수가 감소한 유일한 달은 지난 7월으로, 이때 요금 인상이 이루어졌다. 리차드 데이베이 매사추세츠 주 교통부 장관은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 이용자 수가 오히려 증가한 것은 “경제가 어렵고 기름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는 상황에서 대중교통의 역할이 주민들에게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의미”라며 “확실히 보스톤 주변 지역에서는 MBTA를 이용하는 것이 유용한 교통 수단이라고 주민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보스톤 글로브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러나 일부 이용자들은 MBTA가 발표한 수치에 강한 의구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브루클라인에 거주하는 헬레니 타이레 씨는 대중교통 이용자 수가 증가한 것은 “정확하지도 않고 논리적이지도 않은 결과”라며 “최근 몇 주 전부터 그린라인 운전자들이 전철의 뒷문을 열어주지 않고 앞문으로만 다닐 수 있게 하고 있다. 요금을 내고 타라는 것이다. 뒷문으로 타고 내리며 무임승차하던 사람들이 최근 들어 요금을 내고 전철을 타면서 이용자 수가 증가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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