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이용자 늘면서 치명사고도 급증 |
보스톤코리아 2012-09-24, 14:47:14 |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장명술 기자 = 자전거가 보스톤의 주요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관련사고도 급증하고 있다. 17일 새벽에는 도체스터에서 음주운전하던 SUV가 60대 남자를 치어 그 자리에서 숨지게 했고, 같은 날 오후 한 여성운전자는 사우스 보스톤에서 좌회전 하던 대형트럭에 치어 숨졌다.
. 보스톤 응급구조서비스에 다르면 올해 들어서만 총 451건의 자전거 관련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한해 동안 총 자전거 사고 발생 건수는 583건이었다. 하지만 경미한 사고인 경우 대부분 신고하지 않고 지나치기 때문에 그 수는 훨씬 많을 것이란 게 보스톤 글로브의 보도다. 이 같은 사고는 자전거 이용자수가 증가하면서 차량 운전자들과 혼선을 빚고 있기 때문에 일어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특히 일부 자전거 운전자들은 지정 자전거 도로를 위반키도 하고 또 차량 운전자들은 자전거 이용자들을 의식하지 못하고 운전하다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자전거 이용자 단체 매스바이크의 데이비드 왓슨 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점차 자전거 사용을 늘리는 전환기 과정에 있지만 아직 자전거들과 차량이 제대로 신호를 주고 받지 못해 이런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스톤 뿐만 아니라 케임브리지에서도 자전거 이용자들이 급증해 자동차 또는 행인들과 잦은 사고를 유발하고 있다. 케임브리지 경찰 잭 앨버트 부서장은 “최근 자전거가 급증해 자전거 이용자들의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하고 “자전거들도 차량과 동시에 가는 것을 가급적 삼가는 등 조심해야 하고 운전자도 자전거 이용자들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불과 몇 주 전에는 웰슬리에서 자전거 이용자를 치고 달아난 뺑소니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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