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ademic Index: 최소한의 학업 성취도 (3) |
보스톤코리아 2012-09-21, 17:25:34 |
Academic Index: 최소한의 학업 성취도 (3)
아이비 리그의 오랜 전통이 대학을 졸업한 후에도 바로 성공할 수 있는 리더를 배출하기 위해 학업 능력을 가장 중시하는 학풍을 만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운동을 포함한 다른 과외 활동도 물론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학업 성취도가 없다면 아이비 리그에 속해 있는 8개 대학 어디에서도 합격 통지를 받기 힘든 것이다. 이에 아이비 리그에서는 운동 특기생들을 선발할 때 최소한의 학업 성취도를 측정하기 위해 Academic Index를 만들고 사용해 왔다. 하지만, 근래에 들어서는 아이비 리그의 대학뿐만 아니라 다른 대학교에서도 AI가 사용 되고 있고, 특기생이 아닌 사용 일반 학생의 학업 능력을 보기 위해서도 사용 되고 있다. Academic Index는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의 학업 성취도를 한 눈에 알아보기 위해 단 세 자리의 숫자로 내신 점수(GPA)와 시험 점수(SAT 혹은 ACT)를 표현한 것이다. 결국 학생의 인성이나 과외 활동, 지원 동기, 혹은 에세이 등의 스펙 외의 자질은 완벽하게 배제하고 학생의 '점수'만을 보기 위해 만들어졌고, 학생 스스로 자신의 AI를 계산해보기 위해서도 SAT I (Reasoning Test) 점수, SAT II (Subject Test) 점수 둘, 그리고 내신 점수(GPA)가 필요하다. 물론 대학에 따라 GPA가 아닌 학급 순위(Class Rank)를 쓴다던가, SAT II 점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던가, SAT I의 Writing 점수는 무시한다던가의 개별적 차이는 있지만 AI 를 계산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이런 공식을 사용한다. 주의할 점은 SAT 점수 등이 합격의 커트라인이 될 수 없는 것처럼 AI 역시 합격 여부의 가능성을 어림잡아 짐작하는데 그쳐야 한다. 요즘 같이 인터넷이 발달한 시대에는 아이비 리그에 지원하는 학생이나 고등학교의 카운셀러까지도 온라인에서 AI 를 계산해보고 합격 가능성을 점쳐보고 있다. 혹은 대학교의 입학 사정처(Admission Office)에 전화를 해 “AI가 235점이나 되는데, 어떻게 이런 학생을 불합격 시킬 수가 있냐?”라는 어리석은 질문을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Academic Index는 단순한 숫자고 또 하나의 스펙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 잘 쓰여진 추천서나 감동을 주는 에세이 하나가 입학 사정 과정에서 당락을 결정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브라운 대학의 운동부 책임자(Athletic director)이자 10년간 입학 사정관을 지냈던 마이크 골드버거(Michael Goldberger)씨는 뉴욕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AI만을 가지고 합격 여부를 점치는 것에 대해 경고했다. “언제나 인간적인 요소가 존재한다. 어떤 것들은 절대로 수치로 환산할 수 없다.” 오승준(Albert Oh) SD Academy 원장 www.SDacademyOnline.com 617-505-1852, 510-387-0735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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