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양성대 기자 = 신동엽•홍석천이 공동 MC로 나선 트렌스젠더(성전환자)토크쇼가 방송 1회 만에 문을 닫는다.

시청자 항의가 거세자 방송사가 편성 보류 결정을 내린 것. 케이블 채널 KBSN은 “지난 6일 첫 방송 됐던 KBS Joy ‘XY그녀’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의 의견을 수용해 추후 방영 보류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내용은 프로그램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동시 공지됐다.

‘XY그녀’가 방송되자 일부 시청자는 거세게 반발했다.

‘XY그녀’는 트랜스젠더들이 나와 이야기를 나누는 집단 토크쇼다. 노골적으로 트랜스젠더 이야기를 다루는 것은 성정체성을 확립해나가는 청소년들에게 좋지 않다며 프로그램 폐지를 요구하는 시청자 비판의 글이 시청자 게시판에 잇따랐다.

참교육어머니전국모임과 바른교육교수연합 등 학부모와 , 종교계 시민단체들이 결성한 ‘트랜스젠더 부추기며 자녀교육 망치는 저질방송 KBS 반대 국민연합’ 회원들은 조선일보 등의 일간지에 ‘트렌스젠더/ 성전환자 부추기고 우리 자녀 망치는 토크쇼 ’XY그녀‘ 방송을 중단하라’는 광고까지 내며 방송 폐지 운동을 벌였다. 프로그램 첫 방송 날에는 방송사 앞에서 방송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까지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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