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울려 재우는 수면 교육 과연 괜찮은가?
보스톤코리아  2012-09-17, 12:04:55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장명술 기자 = 아이를 갖는 것은 인생의 최대 축복이지만 신생아를 재우는 것은 모든 부모들에게 고민이자 선택의 갈림길이다. 처음 몇 개월까지는 밤잠 못자는 것을 각오하지만 문제는 그 이후부터다. 그때 부모들이 선택하기 시작하는 것이 수면 교육이다.

그래서 우스갯 소리로 참을성이 없는 부모들이 가장 잠 잘자는 아이를 만든다는 말도 있다. 신생아 양육 지침서로 가장 인기가 많은 은 신생아의 수면교육을 권장한다. 또한 대부분의 소아과 의사들도 “혼자 울다 자게 내버려두라. 한 2-3일만 고생하면 된다”고 말한다.

보스톤 어린이 병원의 어린이 수면질병 전문의인 리처드 퍼버 박사는 가장 대표적인 수면교육 주장 학자다. 수면교육이 제대로 이뤄질 경우 아이들이 8-10시간을 자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여전히 어린이 수면교육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부모가 아이들과 한 방에서 지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애착부모론> 학자들은 만약 아이들이 울다 자도록 내버려 두는 수면교육을 시키는 경우 아이들이 부모에 대한 애정이 결핍되고 추후 타인에 대한 사랑이 크지 않다고 지적한다.

최근 조사된 호주의 연구는 이 같은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실마리를 제시했다. 이번 연구 조사에 따르면 수면교육이 아이들의 행동장애 즉 애정결핍의 원인이 되지 않으며 또한 수면교육이 아이들의 강한 정신형성 또는 자립감 등에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9월 10일 소아과 저널에 발표된 이번 조사는 수면에 문제가 있는 326명의 신생아들 중 무작위로 골라 7개월때부터 수면교육을 시작했다. 10개월이 됐을 때 수면교육을 실시한 아이들은 교육을 하지 않는 아이들보다 훨씬 잠을 잘 잤다. 2살이 됐을 때도 수면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훨씬 잠을 잘잤고 아이들의 엄마도 피로나 우울증 등이 덜했다.

하지만 6살이 됐을 때 수면교육을 받은 아이나 그렇지 않는 아이들의 행동의 차이는 완전히 사라졌다.
연구진들은 “부모들은 자신있게 수면교육을 사용해도 되며 의사들도 이 같은 처방을 자신있게 권장해도 된다”고 결론지었다. 다시말해 수면교육을 시키면서 부모들이 다른 죄의식이나 미안한 마음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는 결론이다.

무엇을 택할지 부모들의 선택에 달렸다. 어떤 선택을 해도 정답이라는 점에서 부모는 마음을 놓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수면교육(Sleep Training)
퍼버 박사가 가장 먼저 제시한 것으로 Ferberinsing이라고도 하며 울려 재운다(Cry it out)라고도 한다. 이에 대한 논란은 많고 여러 가지 접근법이 있다. 일반적으로 아이가 잘 시간을 일정하게 정하고 눈을 뜬 상태로 아이 침대에 눕히고 스스로 달래며 잘 수 있도록 한다. 울어도 이를 감수해야 한다. 물론 일정 시간에 한 번씩 부모가 들어가 아이를 달래고 다시 나오는 등 방법을 반복한다. 짧게는 2일 길게는 1주일 정도에 아이들이 혼자 자는 습관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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