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인구 급증
보스톤코리아  2012-09-17, 11:25:37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오현숙 기자 = 올해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사하는 귀농귀촌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상반기(1~6월) 귀농귀촌한 가구가 8706가구로 1만7745명에 이른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 수치는 지난해 전체(1만503가구, 2만3415명)의 75% 수준에 해당한다.

농식품부 김종구 경영조직과장은 “귀농귀촌 수요는 주로 하반기에 몰리는 경향이 있다”며 “올해 전체로는 지난해의 2배를 넘을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까지는 귀농귀촌 인구를 1년에 한 번만 집계했지만 귀농귀촌 인구의 급증을 고려해 올해부터는 상반기, 하반기 두 차례 집계하기로 했다.

2001년 880가구에 불과한 귀농귀촌 가구는 2005년 1천240가구, 2010년 4천67가구, 지난해 1만503가구로 늘었다.

이러한 현상은 베이비부머 은퇴가 본격화 하는 데다 경기 침체로 도시에서 마땅한 일자리를 찾기 힘들게 되자 농촌에서 인생 2막을 시작하려는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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