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교직원 노조 고용 협상 타결 |
보스톤코리아 2012-09-13, 15:48:29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보스톤 교직원 노조가 2년 간의 줄다리기 끝에 시 정부와 잠정적인 고용 조건 협상안에 합의했다. 보스톤 시 정부는 교직원 노조와 합의를 이뤘다는 내용을 지난 12일 발표했다. 교직원 노조와 보스톤 시 정부가 합의에 가장 난항을 보였던 부분은 교사에 대한 평가 시스템이다. 교사의 직무 성과를 어떻게 평가할지에 대해 서로 이견을 보였던 것. 새로 도입될 교사 평가 시스템에서는 학생들의 학업 성적이 교사를 평가하는 주된 척도가 될 것이라고 보스톤 시 교육부는 밝혔다. 신입 교사에 대한 급여 인상 역시 학생들의 학업 성적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대신에 교직원 노조는 학업 성적이 떨어지는 학년에 대해서는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고, 양호 선생님과 보조 교사 등을 늘려줄 것을 시 정부에 요구하여 합의에 이르게 되었다. 보스톤 시에는 125개의 공립학교가 있으며, 학생들의 학업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에는 교사의 해임이 가능하다. 교사의 해임과 채용에 대한 권한은 교장에게 있으며, 이전보다 교장의 권한이 한층 강화 되었다. 토마스 메니노 보스톤 시장은 “이번 협상안은 학생들을 위한 것이며, 납세자들도 충분히 납득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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