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월 거식증(anorexia)으로 사망한 안나 캐로리나 레스톤

거식증으로 사망한 모델로 촉발된 국가적인 노력의 일환

브라질의 한 유명 패션 이벤트가 16세 이하의 모델을 금지시키는 규정을 만들었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달 한 모델의 사망 원인인 되었던 거식증(anorexia : 병적으로 음식을 거부하는 증세)에 대한 주의를 일깨우기 위한 국가적인 노력이라고 AP는 보도했다.
“파리와 밀란에서는 16세 이하의 모델들은 이와 같은 (대규모의) 이벤트에는 참석할 수 없다”며 “브라질에 이것(16세 이하 모델 금지)은 새로운 조치이다”고 몰라 마리니 포드 자동차 모델 대변인은 이야기했다.
다음 달에 열릴 사오 팔우로 패션 위크 주최측은 모델 에이전시가 소속 모델이 건강하다고 증명하는 의료 증명서를 제시해야한다는 이전 규정에 최소 나이 요구 조항을 삽입시켰다.
“아름다움과 패션은 우선적으로 건강에 대한 것이다”고 패션 위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파울로 보기스는 말했다. 또한 그는 “자신의 커리어를 시작하는 어린 모델들은  자신이 즉시 성공하지 못한다면 낙담할지도 모른다. 만약 성공에 이르는 방법이 가느다란 몸을 의미한다면, 성공에 오르는 모델들은 이러한 잘못된 아름다움의 규격을 충족시키기 위해 굶어야 될 것이다”고 말하며 그동안 암암리에 행해져왔던 잘못된 모델들의 행태를 고발했다.  
지난 9월 마드리드 패션 위크는 몸무게 지수가 18이하인 몸을 가진 모델을 금지시켰다. 몸 몸무게 지수는 의사들이 보통 비만을 연구할 때 사용하는 계산지수이며 지수가 18.5인 사람은 저체중이라고 간주된다.  

홍승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