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 노동절에 개막
보스톤코리아  2012-09-10, 16:34:18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오현숙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대선후보로 공식 지명하는 민주당 전당대회가 지난 3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공식 개막됐다.

노동절 휴일인 행사 첫날은 별다른 공식 행사 없이 일반 시민들에게 행사장을 공개하고 샬럿 일대에서 거리 축제를 열었다. 4일부터 기조연설과 지지연설, 지명연설 등 주요 행사를 이어간 전당대회는 6일 저녁 오바마 대통령과 바이든 부통령의 후보 지명 수락 연설로 막을 내렸다.

민주당이 이번 전당대회의 개막일을 노동절로 잡은 데 대해 일각에서는 노동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선거 전략이라는 분석과 함께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의 억만장자 이미지와 대비시키려는 의도가 숨어있다고 풀이한다.

실제로 개막 첫날에 오바마 대통령과 바이든 부통령은 자동차산업의 중심지인 오하이오주 톨레도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를 방문해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유세를 펼쳤다.

한편, 이번 전당대회의 기조연설은 ‘리틀 오바마’로 불리는 훌리안 카스트로 샌안토니오 시장이 맡았다. 또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영부인 미셸 오바마와 램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 엘리자베스 워렌 하버드대 교수 등도 연사로 나서 유권자를 공략했다.

양당이 잇따라 전당대회를 개최했지만, 개최지에서의 승부는 박빙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 여론조사 실시 결과 민주당 전당대회지인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는 두 후보 모두 48%로 같은 지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린 플로리다 주에서는 오히려 오바마 대통령이 48%의 지지율로, 롬니 후보를 1% 포인트 차이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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