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 하키선수 스타의식 성폭행 불렀다 |
보스톤코리아 2012-09-10, 15:56:36 |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장명술 기자 = 보스톤 대학(BU) 하키팀의 성폭행 사건을 조사한 전담 조사반은 “BU 남자 하키팀 선수들 사이에서는 “성적 특권의식”이 존재하며 이 같은 스타의식이 지난 봄 두 건의 성폭행 사건을 불렀다”고 발표했다.
6일 발표된 11쪽의 보고서는 하키 선수 일부가 자신들의 캠퍼스 내에서 받는 스타대접으로 인해 사회적 신분이 상승했다고 느낌으로써 결국 성적 특권의식 문화가 팽배해 있었음을 드러냈다. 대학 관계자는 “이 같은 문화에서 폭음과 잦은 성관계 등이 자행됐다”고 지적하고 선수들이 대학의 일원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밀접하고 감독할 수 있는 개혁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지난 봄 3개월 간격으로 두 선수가 성폭행 사건으로 기소되면서 선수 관리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BU 로버트 브라운 총장은 지난 3월 보스톤 칼리지(BC)와 더불어 미국내 명문 하키팀인 BU 팀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지시했었다. 한 선수 코리 트리비노는 성폭행 혐의를 인정했으며 다른 선수 맥스 니캐스트로는 강간혐의로 기소됐다. BU는 두 선수를 퇴학 조치했었다. 이번 전담 조사반의 공동 대표를 맡은 진 모리슨 교무처장은 “선수들에게 성폭행에 대해 더 교육시켰어야 할 필요가 분명했다. 그들은 스타라고 생각했고 다른 학생과 다르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조사반은 선수들에 대한 관리감독이 학교 행정당국이 아닌 코칭스탭에만 맡겨졌다고 지적했다. 모리슨 학장은 감독이 선수들의 비행을 감추려 하지 않았지만 문제를 내부적으로만 해결하려 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음주로 걸린 선수가 있으면 감독은 학교에 통보하기 보다는 내부적으로 징계하고 해결하는 방법을 택했다는 것. 하지만 코칭스탭이 정확하게 가이드 라인을 제시했기 때문에 이들의 잘못은 없었다며 선수단 코칭스탭에까지 불이 번지는 것은 막았다. 잭 파커 감독하에 있는 BU 하키팀은 수년간 미국내 최고팀으로 선정됐으며 무려 5번의 챔피언을 차지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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