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개막 앞둔 NFL의 주요 볼거리
보스톤코리아  2012-08-30, 18:35:05 
지난 시즌 수퍼볼 경기에서 자이언츠에 패배하고 경기장을 떠나고 있는 패트리어츠의 쿼터백 탐 브래디
지난 시즌 수퍼볼 경기에서 자이언츠에 패배하고 경기장을 떠나고 있는 패트리어츠의 쿼터백 탐 브래디
시즌 개막 앞둔 NFL의 주요 볼거리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2012년 NFL 시즌 개막이 불과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작년에 수퍼볼까지 진출했으나 또 다시 뉴욕 자이언츠에 트로피를 내준 패트리어츠는 올해 설욕을 다짐하고 있을 것이다. 시즌 개막에 앞서 올 시즌 눈여겨 봐야 할 몇 가지를 짚어본다.

제츠의 공격력은?
시즌이 정식으로 시작하지 않았지만, 뉴욕 제츠의 쿼터백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 되고 있다. 기존의 스타팅 쿼터백인 마크 산체즈와 새로 합류한 팀 티보 중 누가 스타팅 쿼터백 자리를 차지할지가 관심거리. 그러나 누가 주전 쿼터백이 되더라도 제츠는 공력력에 대한 문제를 풀어야 한다. 비록 프리시즌 경기이지만, 3번의 프리시즌 경기 중 산체즈와 티보 모두 터치다운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게다가 산체즈와 티보는 경기 운영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선수가 나오느냐에 따라 공격 전략 수정도 불가피하다.

빌스가 플레이오프에?
버팔로 빌스는 오프시즌의 대부분을 수비수를 보강하는데 집중했다. 특히 필연적으로 맞붙을 수 밖에 없는 패트리어츠의 쿼터백 탐 브래디를 막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것처럼 보인다. 프리 에이전트 시장에서 디펜시브 엔드 마리오 윌리암스를 영입하고, 패트리어츠 선수였던 마크 앤더슨도 합류했다. 빌스는 지난 시즌 초반 5승 2패로 승승장구했지만, 결국 6승 10패로 시즌을 마감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AFC 동부 지구 2위로 와일드 카드를 통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려는 빌스의 계획이 전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은 아니다.

이번 시즌 패트리이츠는?
패트리어츠는 작년 정규 시즌을 13승 3패로 마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 수퍼볼까지 올라갔다. 오프시즌 동안 패트리어츠는 브랜든 로이드를 새로 영입하여 와이드 리시버를 보강하고, 랍 그론코스키와 애런 에르난데즈의 다년 계약을 성사 시켜 탐 브래디의 공력력에 힘을 실어 주었다. 패트리어츠는 드래프트를 통해 수비를 보강했지만, 여전히 수비는 패트리어츠의 약점으로 지적 된다. 패트리어츠가 플레이오프 이상 갈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만,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다.

페이튼 매닝의 브롱코스?
오프시즌 최대 화제는 페이튼 매닝이 인디애나폴리스를 떠나 덴버 브롱코스와 5년 동안 9,600만 달러를 받기로 계약한 것이다. 매닝은 NFL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중 한 명인 팀 티보를 몰아내고 브롱코스의 쿼터백이 되었다. 오랜 시간 동안 탐 브래디 최고의 라이벌이었던 매닝이 브롱코스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가 주목 된다. 만약 매닝이 건강하게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그리고 전성기 시절의 90% 이상을 발휘할 수 있다면 브롱코스는 이번 시즌 강팀이 될 것이다.

거친 플레이가 줄어들까?
NFL은 세인츠의 감독인 션 페이튼에 대해 전 시즌 정직 처분을 내렸다. NFL의 조사 결과 페이튼 감독이 수비수들에게 지시하여 상대 선수들의 부상을 유발할 정도의 거친 플레이를 할 경우 금전적인 보상을 해주었다는 것이 사실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런 잘못된 관행은 과거에 많은 NFL 팀들이 저질렀지만, 지금은 사라지고 없다. 풋볼 경기에서의 선수들의 부상, 특히 뇌진탕과 같이 은퇴 후에도 후유증이 남는 부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NFL도 규정을 강화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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