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장명술 기자 = 로건 공항에서 보스톤 지역의 은행 즉 뱅크오브 어메리카, 시티즌스, 그리고 소버린 뱅크 등의 현금인출기(ATM) 숫자가 적어지고 체이스 및 케피탈원의 현금인출기가 새로 늘어난다.

오는 11월 1일부터 공항에서 급하게 현금을 찾는 한인들은 거래 내역에 현행보다 높은 현금 인출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로건공항을 관리하는 매사추세츠 항구공사 공항의 현금인출기 5년 계약을 갱신하면서 지역 은행 ATM의 비율을 줄이고 10대의 체이스 뱅크 ATM과 3 대의 케피탈원 ATM을 새로 설치키로 했다. 매사추세츠 항구공사는 총 31대의 ATM 설치를 허용하고 있으며 은행들에게 5년간 약 9백만불의 리스 비용을 부과하고 있다. 이는 5년전 6백만불에서 인상한 것이다.

케피털원은 터미널 A와 C의 세 곳에 현금인출기를 설치하며 처음 로건에 진출하는 TD 노스 뱅크의 겨우 터미널 B에 현금인출기를 설치한다. 시티즌스 뱅크는 터미널 A의 한 인출기를 제외하고 나머지 4개 인출기를 철수시킨다.

지역 최대의 은행 뱅크오브 어메리카는 11개 ATM에서 9개로 줄였지만 최고의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한편 소버린 은행은 11개에서 6개로 대폭 줄였다.

비록 매사추세츠 항구공사는 ATM 수수료를 $2.50이하로 부과토록 제한하고 있지만 자신의 거래은행이 아닌 ATM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경우 액면 수수료 외 추후 자신의 은행에서도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므로 상당한 금액의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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