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황기삼계탕이 좋은 이유 |
보스톤코리아 2012-08-20, 12:23:20 |
이번 여름도 예년과 다르지 않게 많이 덥고 습합니다. 요즘 기운 없고 속도 미식거리고 피로감을 자주 느낀다고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이런 분들께 황기를 넣어 삼계탕을 끓여드시면 기력 회복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씀드립니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여름철에 삼계탕을 많이 먹기 때문에 황기삼계탕 좋은 것을 익히 아시지만 왜 좋은지 한의학적으로 풀이해볼까 합니다. 삼계탕에는 인삼, 황기, 찹쌀, 대추, 감초, 마늘 등이 들어갑니다. 인삼과 황기는 대표적인 기를 보하는 약들입니다. 방약합편은 동의보감을 요점정리한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삼은 방약합편 약성가에서 처음으로 나오는 약재입니다. 그 다음이 감초이고 세번째가 황기입니다. 황도연 선생님께서 인삼을 왜 가장 앞에 넣었을까요. 인삼은 12경락 모두로 들어가는 가장 성약 중 성약입니다. 기(이기)와 혈(보혈)을 함께 보하고 오장육부에 모두 작용하는 약은 흔치 않습니다. 그 맛이 달고 원기를 보하며 갈증을 멎게 하고 진액을 나게 하고 정맥혈 동맥혈을 조절한다고 했습니다. 여름철 갈증을 멎게 하고 땀으로 빠진 진액을 보충해 주고 지친 원기를 회복시켜 주기때문에 여름에 매우 유용한 약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삼계탕에 인삼을 넣을 때는 인삼두(머리)부분은 떼어내고 물에 한참을 불렸다가 그 인삼 물을 함께 넣는 것이 좋습니다. 황기는 한의원에서 가장 많이 쓰는 약재 중의 하나입니다. 저희 한의원에서도 황기 만큼은 꼭 강원도 깊은 산에서 채취한 황기를 씁니다. 황기는 그 뿌리가 땅 속 깊이 뻗어나가므로 사람에게는 반대로 작용하여 기가 처진 것을 올려줍니다. 기가 허해서 가만히 있어도 자작자작 식은땀이 스며나오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고 기운이 없어 매사에 의욕이 떨어지는 사람들에게 참 좋습니다. 특히 사우나나 목욕탕에서 땀을 빼면 개운하기 보다는 기가 쭉 빠져서 노곤노곤해져 누워서 쉬어야 하는 사람들에게 좋습니다. 그런 경우는 땀과 함께 기가 빠져나가서 그렇습니다. 방약합편의 상통에는 주로 보익하는 처방들라서 부작용이 적어 널리 쓰이는데 그 중 많은 처방에 황기가 들어갑니다. 한의원에서 가장 빈번히 처방되는 보중익기탕에서 황기가 주약이고, 널리 알려진 십전대보탕에도 황기가 들어가고, 여성들의 불면에 쓰는 귀비탕에도 들어가고, 여름철 기력이 떨어지고 땀이 나고 설사를 할 때 처방하는 청서익기탕에도 황기가 들어갑니다. 무기력감을 없애는 당귀보혈탕은 당귀와 황기만으로 구성됩니다. 황기는 “그 맛이 달고 성질이 따뜻라며 땀이 나는 것을 막는다. 창(염증)을 헤쳐 살이 나게 하며 허증에 많이 쓴다. 모든 허증을 다스리며 기를 돕고 비를 건장하게 하고 열을 없애며 고름을 빼고 피를 살리므로 염증에 성약이 된다. 땀이 없으면 발한시키고 땀이 많으면 지한시키니 소아의 여러 병과 부인 냉대하에 좋다”고 하였습니다. 열을 식히고 땀을 멎게 하고 기를 북돋우니 여름에 정말 좋은 약입니다. 다음은 찹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불치병의 대가이신 인산선생님은 중병을 앓고 난 후에 찰밥과 들기름을 먹으면 회복이 빠르다 하였습니다. 한의원 선유당 원장 이선영 617-327-1812 1208B VFW parkway suite 201 Boston MA 02132 www.sunudang.com,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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