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두고 치킨집 칙-필-에이가 화제인 이유 |
보스톤코리아 2012-08-13, 13:38:52 |
저녁 8시경 남녀로 구성된 시위대는 서로 키스하고 사진을 찍었으며 환호키도 했다. 이 행사는 전국적인 항의 키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매사추세츠 주내 동성애 지지그룹인 <임팩트 MA>와 <겟이퀄 MA>가 조직한 행사였다. 애틀란타에서 시작된 칙필에이 치킨체인점이 전국적으로 논란이 된 이유는 이 체인점의 댄 케이시 사장이 7월 16일 한 기독교 보수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가족의 성경적 정의를 지지한다고 천명했기 때문이다. 동성애 지지그룹은 즉각 전국적으로 금요일에 체인점 앞에서 키스 데모(kiss-in)를 벌였다. 그러나 본격적인 논란이 점화된 것은 토마스 메니노 보스톤 시장이 7월 20일 댄 케이시 사장에게 편지를 보내 칙필에이 체인점의 보스톤 진출을 막겠다고 선언하면서부터다. 시카고 및 필라델피아 시장이 이에 동조해 두 도시에 사업체 진출을 막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문제가 커지기 시작했다. 라디오 토크쇼 호스트인 마이클 허카비 전 아칸사스 주지사가 수요일을 <칙필에이 전국 감사의 날>로 지정해 동성그룹의 항의 데모에 반대하는 행사를 조직했다. 8월 1일 벌링톤 몰의 이 체인점에도 수백명의 동성애 반대자들이 참여, 길게 줄을 늘어서서 음식을 구매했다. 이들은 메니노 시장의 개입을 강하게 성토했다. 경찰은 추가 대원을 배치해 항의자들의 데모를 계속 주시하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동성애 찬성 및 반대 그룹의 시위 모두 큰 충돌이나 사고 없이 진행되었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견목록 [의견수 : 1] |
akaqpe351 | |
이건 좀 아닌 듯 하다. 동성애 지지여부를 떠나서 아무리 동성애자를 차별해서는 안된다고는 하나 개인의 의견을 (그 개인이 한 회사의 CEO라고 하더라도) 밝혔다고 이런 식으로 억압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고 미국의 기본원리를 스스로 어기는 것이다. 물론 동성애자들과 그 옹호론자들이 시위하고 불매운동하는 것까지는 개인의 선택에 달려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시장과 같은 공적인 지휘에 있는 정부관계자가 정부 차원에서 사업진출을 막겠다는 것은 명백한 자유침해이고 정치적 탄압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그 회사의 제품을 사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선택권까지 빼앗겠다는 것이 아닌가. 시외로 나가서 사면 되지않냐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 데 만약 체인점이 들어섰더라면 들이지 않아도 될 시간적 비용이나 이동비용은 생각을 못하는 건가? 게다가 동성애 반대를 밝혔다 한들 Customer Service를 동성애자와 이성애자를 차별해서 하는 것도 아니고 평등하게 적용하는 데 도대체 어떤 것을 차별이라 하는건지 이해할 수 없다. 미국은 독재국가나 공산주의 국가가 아니다. 동성애를 찬성하던 반대하던 그것은 개인에게 맡겨야 하는 것이고 정부는 그것에 개입해선 안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마치 어떤 사람이 A를 좋아한다고 했는 데 정부에서 B만을 좋아해야 한다고 강제하며 만약 A를 지속적으로 고집하면 그 사람의 권리를 박탈하겠다고 하는 것과 같다. A를 선택하든 B를 선택하든 선택은 온전히 개인의 몫이 되어야 한다. 동성애 찬성을 밝힐 때는 아무렇지도 않고 어떨때는 칭찬까지 하다가 반대하는 사람이 나오면 비난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 필라델피아 시장과 보스톤 시장이 어떠한 결정을 하든 미국이 지금까지 인종과 성별을 초월하여 모든 사람을 위한 온전한 자유를 얻어내기 위해 무슨 일을 해왔는 지 되새기고 현명한 선택을 하기를 바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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