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 브래디의 은퇴 시기는? |
보스톤코리아 2012-08-09, 20:33:05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일반 직장에서 35세는 은퇴할 나이가 아니다. 그러나 프로 스포츠, 그 중에서도 몸싸움이 가장 격렬한 스포츠 중 하나인 NFL에서 35세는 충분히 은퇴를 고려할 수 있는 나이다. 지난 3일, 35번째 생일을 맞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쿼터백 탐 브래디는 기자들로부터 나이와 은퇴 시기와 관련한 질문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그나마 풋볼에서 쿼터백은 러닝백이나 코너백 보다는 선수 생명이 긴 포지션에 속한다. 그러나 쿼터백이라고 할지라도 신체적인 컨디션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어야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경기장에 나설 수 있는 것은 자명한 사실. 브래디는 앞으로 적어도 5년은 현역으로 뛸 수 있을 것이라며 “난 오래도록 경기를 하고 싶다. 중요한 건 올해, 이번 시즌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시즌 외에 내가 걱정하고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브래디의 멘토격이라 할 수 있는 전설적인 쿼터백 조 몬타나의 경우 38세까지 현역으로 활동하였다. 존 엘웨이도 38세까지 스타팅 쿼터백으로 활약했으며, 심지어 엘웨이는 은퇴하기 전 마지막 두 시즌에서 팀을 수퍼볼 우승까지 이끌었다. 브래디는 “팀 동료 중에 42세까지 경기장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있었다. 확실히 이들을 보면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어떻게 시즌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배웠다”며 “나는 아직 42세가 되려면 한참이나 남았다. 내가 42세가 되더라도 이렇게 기자들과 인터뷰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35세 생일을 맞이하기 일 주일 전, 브래디는 기자들에게 여전히 패트리어츠의 트레이닝 캠프를 사랑하고, 자신의 모든 인생은 쿼터백으로서 풋볼을 하는데 맞춰져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브래디는 나이가 드는 것의 장점에 대해서도 지적을 했다. “가장 큰 장점은 수천 가지에 이르는 풋볼 전략을 공부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라며 “우리 팀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왜 하고 있는지를 분명히 알고 있다. 무엇을 하고 있는지 확실히 알고 있다는 것은 정신적으로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감정과 에너지를 끌어올리기가 쉽다”고 전했다. 브래디는 쿼터백으로서, 그리고 패트리어츠 팀의 리더로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나 역시 팀 내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실력을 향상 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내 포지션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좋은 리더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고, 쿼터백의 좋은 롤모델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런 것들이 내 스스로에게는 도전이 된다. 매일 연습을 하면서, 매일 더 좋은 팀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 패트리어츠의 와이드 리시버 자바 개프니는 브래디에 대해 “브래디는 여전히 팀의 구심점이고 스스로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매일 누구보다 열심히 연습을 하고, 전략실에서나 경기장에서나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고로 노력해야 하는데, 브래디가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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