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패트리어츠에 대한 궁금증 |
보스톤코리아 2012-07-26, 16:05:52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긴 휴식 시간을 끝내고 지난 25일부터 홈구장인 질렛 스타디움에서 본격적인 트레이닝 캠프를 시작했다. 첫 날은 기본적인 체력 테스트를 하고, 둘째 날인 26일부터는 보호장비를 모두 갖추고 실제 경기와 같은 훈련을 받고 있다. 9월 9일 시즌 개막일까지 한 달 이상 남은 상태에서 올해 패트리어츠에 대해 팬들이 궁금해하는 점을 몇 가지 짚어본다. 웨스 웰커의 계약이 경기에 어떤 영향을 줄까? 패트리어츠와 웰커는 장기 계약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웰커에게 프랜차이즈 태그를 붙이고 올해 시즌을 보내기로 합의했다. 프랜차이즈 태그의 가치로만 본다면, 웰커는 패트리어츠에서 보냈던 지난 5년 동안 받았던 금액의 절반 가까운 액수를 올해 1년 동안 받게 된다. 비록 웰커가 원하는 장기 계약을 맺지는 못했지만, 웰커는 오프시즌 동안 자신의 팀 동료들과 팬들에게 패트리어츠에 대한 사랑을 계속 표현해 왔다. 웰커가 올해 시즌을 마치고 패트리어츠에 계속 남을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그렇지만 지난 몇 년 동안 웰커가 패트리어츠에서 보여줬던 것만큼만 올해 활약해준다면 올해 시즌이 끝나고 어느 팀과도 원하는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 웰커 역시 이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올해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다. 브랜든 로이드가 2007년의 랜디 모스만큼 활약을 할까? 지금까지의 상황만 놓고 본다면 대답은 ‘예스’이다. 2007년의 모스는 비교 가능한 선수가 없을 만큼 큰 성공을 거두었고, 시즌 시작과 함께 두각을 나타냈다. 모스는 패트리어츠에 트레이드 된 후 첫 4 경기만에 31개의 리셉션, 505야드 전진, 7개의 터치타운을 기록했다. 패트리어츠의 와이드 리시버로서 로이드가 성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패트리어츠의 공격 전술을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이를 경기에 적용하는 것이다. 아울러 쿼터백 탐 브래디와 호흡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로이드는 이미 패트리어츠의 코칭 스태프인 자쉬 맥다니엘스와 함께 경기를 해본 경험이 있다. 남은 것은 브래디와의 관계인데, 이 역시 트레이닝 캠프에서의 상황을 보면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랍 그롱코스키는 올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통계적인 숫자로만 본다면 그롱코스키가 작년 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상상하기 어렵다. 그롱코스키는 지난 시즌 90개의 리셉션, 1,327 야드 전진, 17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NFL 최고의 타이트 엔드로 맹활약을 펼쳤다. 비록 그롱코스키가 불법적인 일을 저지르지는 않았지만, 그롱코스키는 오프시즌 동안 다양한 곳에 얼굴을 비추며 인생을 즐겼다. 라스 베가스에서는 풀장에서 열리는 호화 파티에 참여하고, 헐리우드에 가서는 TV 쇼에 출연했다. 전신 누드에 가까운 모습으로 ESPN 매거진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지난 오프시즌 동안 그롱코스키가 누렸던 것들을 내년에도 누리기 위해서는 올해 시즌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본인 스스로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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