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상원의원 오바마 열풍 |
보스톤코리아 2006-12-21, 00:24:31 |
뉴햄프셔 방문시 록스타 공연장 방불케
힐러리의 대선 라이벌로 이미지 굳히기 상원 중 유일한 흑인 의원인 민주당 상원의원 배럭 오바마(45,일리노이)가 대통령 선거전의 첫 예비선거가 치러지는 뉴 햄프셔를 방문, 유권자들과 언론으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1일 보도했다. 오바마 의원은 중간선거에 뉴 햄프셔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압승한 것을 자축하기 위해 이날 맨체스터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으며, 그의 연설을 듣기 위한 입장권($25)이 며칠전부터 동이 났다. 또한 해변도시 포츠머스(Portsmouth)에서 열린 개인 출판 사인회에는 750장의 입장권이 금방 모두 팔리기도 했다. 10일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에서 열린 민주당 행사장에의 그의 연설은 자리를 가득 채운 청중 1500여 명이 열광하도록 했다. 그는 이번 연설에서 "더 이상 정치적 이해관계가 아닌 앞서 나가는 나라를 건설하자"고 말하며 "이제 새로운 장을 열 준비가 돼 있으며, 우리는 새로운 기회를 맞을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지금은 우리 시대이며, 새로운 세대가 새 시대를 리드해 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연설 후 청중들은 오바마를 가로막고서 35만 부 이상 팔린 그의 저서 '대담한 희망(The Audacity of Hope)'을 내밀며 서명해 달라고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 워싱턴 포스트 및 여러 언론은 "마치 록스타의 공연장 같았다"고 묘사했다. 2008년 대선출마에 대해서 그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고 주변 사정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살펴보고 있다"면서 "내가 나라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는데 뭔가 독특한 것이 있는지를 좀더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문은 대선 출마에 오바마의 가족 문제가 잠재적인 장애요소로 남아있다고 말하고 있다. 대통령 유세를 위해서는 대선을 앞둔 2년간 가족에게 소홀하게 지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사실 이번 연설을 위해 뉴햄프셔에 하루 전날 도착했는데, 이는 그의 두 어린 딸들을 발레 공연에 데려가기 위해서였다. 또한 부인에 대한 질문에 그는 "그녀는 매우 똑똑하며, 생각이 깊고, 재밌는 가장 좋은 친구 이며 항상 내 곁에 있는 든든한 사람"이다고 답했다. 그러나 오바마 의원이 대선에 출마할 것인지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았는데도 사람들은 그가 출마 할 것이라 믿고 있다. "그는 우리가 찾던 진정한 영혼이다"며 "나는 그가 출마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 나는 JFK이후 이처럼 흥분한 적이 없다"고 맨체스터(Manchester)의 학자 캐서린 프리던(Kathryn Frieden)이 말했다. 또한 최근 언론들은 힐러리 클리턴(뉴욕) 상원의원과 비교하고 있는데, 여론조사에선 벌써 힐러리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메인(Maine)의 메릴린 존슨(Marilyn Johnson)은 "나는 그에 대해 조금 더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2008년 대선에 출마하는 것은 실수가 될 것같다"고 정치적 경험의 부족함에 우려를 표하는 이도 있었다. 서유진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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