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동부말 뇌염(EEE) 감염 모기들이 지난 주 보스톤 동남쪽 지역에서 수없이 발견됨에 따라 여름철 모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동부말 뇌염 모기의 급증에 대처하기 위해 주정부는 17일 이번 주 내 모기약 공중살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보건부는 이스턴, 레인햄, 톤톤 등의 지역을 동부말 뇌염모기 위험지역으로 선포했다. 감염된 모기가 발견된 것은 이스턴과 카버 두 지역이다. 특히 동남부 거주 주민들이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다.

지난해 레인햄에서는 80 대 노인이 감염된지 2 주만에 사망, 이 지역 주민들은 위험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일반적으로 포유류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키는 동부말 뇌염은 7월 말 경에 주로 발견되지만 올해는 2주나 일찍 발견됐다. 이에 따라 지역 주민들은 늦은 오후 또는 야간 야외활동을 줄이고 주로 주간 활동으로 변경하고 있다.

현재 남부 타운들은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트럭을 통해 모기 방역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방역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하루에 500통이 넘는 전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이 같은 방역 비용으로 인해 상당한 부담을 떠 안은 타운들은 주정부에 모기약 공중 살포를 요청했고 주 보건부는 마침내 이번 주내 모기약 살포를 결정했다. 모기약 공중살포 대상 타운들은 아래와 같다.

Bridgewater, Carver, Easton, Halifax, Lakeville, Middleborough, Norton, Plympton, Raynham, Taunton, and West Bridgew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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