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삭스, 전반기 최고와 최악의 선수는? |
보스톤코리아 2012-07-12, 23:20:32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올스타 경기 주간을 맞아 한 주간 휴식을 취하고 있는 보스톤 레드삭스의 전반기 성적은 43승 43패, 정확히 5할 승률을 기록했다. 승패만을 놓고 본다면 레드삭스의 긍정적인 부분이 절반, 부정적인 부분이 절반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보스톤 글로브에서는 전반기를 마친 레드삭스의 최고의 선수와 최악이 선수들에 대해 살펴보았다. 최악의 실망스런 투수: 존 레스터 레스터는 전반기 동안 1이닝에 1안타 이상을 허용하였다. 레스터가 2006년에 데뷔한 이래 이렇게 많은 안타를 허용한 건 처음이다. 스트라이크 아웃을 잡아내는 비율은 2008년 이후 가장 낮고, 승률도 크게 떨어졌다. 레스터는 레드삭스에서 현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투수 중 승률이 가장 높았으나 올해 그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올시즌 레드삭스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서며 에이스로 주목을 받았던 레스터지만, 지금 그의 모습은 레드삭스의 에이스라고 보기 어렵다. 최악의 실망스런 타자: 애드리안 곤잘레즈 지난 시즌 곤잘레즈는 리그 최다 안타를 쳤고, 타율 .338에 27개의 홈런, 117 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의 곤잘레즈를 보면 작년의 곤잘레즈와 같은 선수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올해 전반기에 홈런은 6개만을 기록하고 있고, 출루율도 현격히 떨어졌다. 장타율은 .416에 불과하다. 파워 히터로서 맹타를 휘둘렀던 곤잘레즈가 후반기에 살아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최고의 깜짝 타자: 다니엘 나바 다니엘 나바의 가족이나 친구들은 올해 시즌이 시작하기 전,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나바를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레드삭스는 시즌이 시작하기 전 스프링 캠프 때만 해도 나바를 선발 선수로 고려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자코비 엘스버리와 칼 크로포드 등 주전 외야수들이 잇따라 부상을 당하면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자, 나바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나바는 5월과 6월에 9할에 가까운 OPS(출루율+장타율)를 기록했고, 최근 타격이 조금 부진했지만 타율도 .275를 기록하고 있다. 나바는 스스로 메이저리거임을 경기를 통해 증명하고 있다. 최고의 깜짝 투수: 펠릭스 도브론트 레드삭스의 선발 투수 로테이션은 펠릭스 도브론트 때문에 엉망이 되었다. 24살의 왼손 투수는 선배들을 제치고 다승(9승), 방어율(4.41), 스트라이크 아웃(97개)에서 팀 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반기 기록만 놓고 보면 도브론트가 레드삭스 제1선발 감이다. 도브론트는 9이닝 당 평균 9.1개의 스트라이크 아웃을 기록하고 있어, 이 부문에서 아메리칸 리그 4위에 랭크 되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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