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지역 생명 과학 분야 집중 조명
보스톤코리아  2012-06-25, 14:37:09 
연례 학술대회에 참가한 생명과학자들이  단체 사진 촬영에 임했다
연례 학술대회에 참가한 생명과학자들이 단체 사진 촬영에 임했다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김현천 기자= 뉴잉글랜드 생명과학자협회 주최 연례학술대회가 취업박람회와 함께 열려 예년보다 많은 참가자들이 몰렸다.

지난 16일 토요일 오전 8시 40분부터 하버드 의대 건물(Harvard Medical School)에서 진행된 2012년 뉴잉글랜드 생명과학자협회 학술대회장에는 300여 명에 달하는 뉴잉글랜드 지역 생명과학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 한해 동안의 연구 성과를 발표함과 동시에 학술교류와 공동연구 증진을 도모하고 네트워킹을 맺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세계적인 한국인 석학으로 꼽히는UC Berkeley 의 김성호 교수와 다국적 제약사인 머크(Merck) 의 Clinical Research Director로 있는 차장호 박사가 신약 개발에 대한 연구성과와 전망에 대해 강연했다.

또한 행사장에는 동아제약 등을 비롯한 10여 개 한국 생명과학 관련 업체가 참석해 취업 설명회 및 상담부스를 통해 한인 생명과학자들 유치에 나서는가 하면, 신기술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뉴잉글랜드생명과학자협회의 강규태 회장은 “예년과 달리 한국의 생명공학 연구소, 기업들을 초대하여 취업박람회도 함께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해외의 우수한 생명과학자들과 국내 바이오 산업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한국 정부에서도 NEBS 와 같은 해외 생명 과학 단체의 중요성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고 본다”고 전했다.

또한 "신약개발 과정과 성공 스토리를 통해 한국의 젊은 생명과학자들에게 호기심을 갖고 도전하라는 메시지를 전해주신 김성호 교수님 (UC Berkeley)과 차장호 박사님 (Merck)덕에 의미 깊은 행사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장 한 쪽에서는 보스톤 지역 한인 바이오 전문가 단체인 한인바이오산업협회(KABIC)가 ‘Road to Bio-Hub, Boston’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한인 바이오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미국 벤처투자회사(Venture Capital) 관계자들로부터 미국의 생명공학, 제약,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 현황과 혁신전망, 미국시장 진출기회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궁금한 점들을 질문했다.

이날 행사는 주보스톤 총영사관과 뉴잉글랜드생명과학협회(NEBS), 한인 한인바이오산업협회(KABIC)가 상호 협력해 진행한 것이다.

박강호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3월 한미 FTA가 발효됨을 계기로 한국기업들이 의료․제약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시장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현지의 우수한 한인 인적자원과 연결시켜 종국적으로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이 강화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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