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경제 위기, 매사추세츠 밀어 닥쳐 |
보스톤코리아 2012-06-13, 19:59:04 |
올 1/4분기 매사추세츠 제약 회사들의 유럽 수출 매출은 16%가량 떨어진 상태. ‘World Institute for Strategic Economic Research’에 따르면 기계와 컴퓨터 산업의 매출 역시 2011년의 같은 기간에 비해 10%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유럽 의존도가 높은 매사추세츠 기업들의 경우 유럽의 위기에 가장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유매스 다트머스의 공공 정책 교수 마이클 굿먼의 말이다. 미국 50개주 중 매사추세츠는 8번째로 유럽 수출 의존도가 높아, 2011년에만도 2백7십7억달러에 달하는 주 전체 수출액 중 40%가 유럽에서 발생했을 정도다. 경제 리서치 회사인 ‘스탠다드 & 푸어스’에 따르면 매사추세츠를 기반으로 하는 24개 공기업 매출의 1/3이 해외 즉, 유럽에서 이루워 졌다고. 유럽 내 14개의 지사를 가진 베드포드의 ‘엣 프로그레스 소프트웨어’의 경우 스페인을 비롯한 여러 유럽 국가 내 매출이 40%이상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부 유럽의 경우 이런 상황은 생각보다 오래 지속될 것이다. 지금 예상으론 이러한 상황이 여름 내내 계속되리라 본다.” 해외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댄 베쿠스의 말이다. 이러한 현상은 2009년 말 그리스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의 정부 부채가 경제 위기를 불러오면서 부터 시작됐다. 이는 곧 유로존(유로를 통화로 사용하는 유럽 17개국)의 전체적 위기가 되어 미국을 비롯해 유럽과 무역 중인 전세계에 무역 손실을 불러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주 정부는 이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으며, 매사추세츠의 무역 및 투자 담당부 감독인 켄 브라운 역시 “미국 내 다른 주와 마찬가지고 유럽의 상황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고 말하기도 했다. 브라운에 따르면 드빌 패트릭 주지사 역시 최근 포르투갈과 프랑스, 아일랜드의 무역 담당자들과 만나 부채 위기에 관해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매사추세츠의 많은 기업들은 테크놀로지 및 생명 과학 분야와 관련해 유럽과 인연이 깊다. 약학 연구 및 바이오테크 회사인 월댐의 ‘파렉셀 인터내셔널’은 현재 유럽에만 4,500명의 직원을 두고 2011년 12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을 정도. 파렉셀의 대표 조세프 본 리켄바크는 ‘아직 유럽 위기와 관련한 어떠한 철수 계획도 없다’며 “유럽 시장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존재다. 성장세에선 밀릴 수 있지만, 구매력에 관한한 유럽 시장은 미국의 한수 위에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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