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학 허가 취소 및 Gap Year |
보스톤코리아 2012-06-11, 12:42:44 |
올 가을에 새로 공부를 시작할 대학이 정해진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들은 기대와 희망에 부푼 나날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반면에 갈 대학이 정해지지 않은 학생이나 바라던 대학에 입학하지 못한 학생들은 좌절의 아픔을 겪었을 것이다. 필자가 누차 강조했지만 아직도 몇 학생들은 모든 대학입학허가서가 조건부 허가임을 모르고 있는 듯하다. 즉 이러한 허가서는 학생이 고등학교를 대학 지원시와 비슷한 성적으로 성공적으로 마쳐 졸업할 수 있음을 조건으로 두고 있다. 지난 5년 전부터 많은 대학들이 입학생들의 최종 성적표 검사를 강화하여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학생들의 입학허가를 취소하고 있다. 이러한 취소는 학생들의 최종 성적표가 제출된 다음인 6,7,8월에 이루어져 허가 취소를 당한 학생들의 놀라움은 물론, 갑자기 가야할 대학이 없어져 너무 황당한 경우를 맞게 된다. 놀란 부모님들의 전화를 받을 때는 안타까운 마음 그지 없다.
그러면 어떠한 상황이 이러한 입학허가를 취소하게 만들까? 모든 잘못은 대부분 학생 자신에게 있다. 흔히들 “senioritis”라고 부르는 소위 입학허가를 받은 다음 오는 학생의 나태함, 즉 수업을 빠지고 놀러 다니는 경우, 숙제 안하기, 시험 안치르기, 어려운 과목 취소하기, 어려운 과목을 쉬운과목으로 바꾸기, 등등이 원인이 된다. 보통 대학에서는 학생의 성적이 약간 떨어지는 것은 문제 삼지 않는다. 하지만, 한과목 이상 D나 F를 받는 경우, 입학 지원시 열거한 수강 과목을 대학 허가 없이 취소하거나, 쉬운 과목으로 바꾸는 경우, 범죄나 표절 행위, 한 대학 이상에 등록 보증금을 예치한 경우 등은 입학허가 취소를 가져올 수 있다. 이러한 원인이 발견된 경우, 보통 대학은 경고장을 발송하는데, 이를 받았을 경우, 즉시 그러한 상황이 발생된 것에 대한 설명을 보내야 한다. 만약에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거나 부모님이 이혼을 했다거나 한 경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가 있어야 한다. 거짓없이 사실대로 보고해야 하고, 본인이 잘못한 경우 솔직이 이를 시인하고,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 예를 들면 여름에 그 과목 재 수강하기, 대학에 조건부 입학 신청하기, 등등. 보통 조건부 입학 허가를 받으면 대학 1학년때 특히 성적에 신경을 써야한다. 하지만 심한 경우 대학에서 경고장 없이 입학허가 취소를 할 수 있다. 그러면 입학 허가가 취소되어 갈 대학이 없어진 경우, 어떻게 해야할까? 우선 합격했으나 등록을 포기한 대학에 연락하여, 상황을 설명하고, 입학 가능성을 타진해야 한다. 이가 여의치 않을 경우, 우선 community college나, 다른 rolling admission을 하는 대학에 지원해야 한다. 그런 다음 열심히 하여, 원하는 대학에 편입을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남은 고등학교 생활을 잘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상황과는 달리 고등학교를 잘 마쳤는데, 대학 시작하기 전에 무언가 다른 것을 해보고 싶다거나, 특이한 여행을 하고 싶을 때, 봉사활동 등등의 경우 대학에 등록 연기 신청을 할 수 있다. 흔히 “Gap Year”라고 부르는데, 명문대를 비롯 많은 대학들이 이를 허용하고 있다. 특히 하바드대와 프린스턴대는 이를 적극 장려하는데, 보통 일년에 아이비리그의 경우 20-70명 정도 이러한 허가를 받는다. 특히 프린스턴대는 이를 더욱 확대하여 2009년 부터 “Bridge Year”라는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대학 주관으로 학생들이 여러 국가에서 봉사활동을 하도록 하고 있다. 필자가 추천하는 바는 아니지만, 어떤 학생들은 Gap Year를 이용하여 원하는 대학에 재 도전 하는 경우도 있다. 정해진 대학이 정말 다니고 싶은 대학이 아닌 경우, 이 Gap Year를 잘 이용하면 원하는 대학에 다시 지원해 볼 수 있다. 실제로 MIT에 지원해서 대기자 명단에 올랐던 학생이, 다른 대학에 등록을 보류하고, Gap Year에 친환경 스쿠터를 발명하여 Popular Science 잡지에 그 해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되어, MIT에 재 도전 결국 입학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Gap Year를 잘 이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계획이 필요하다. 무조건 대학에 다시 도전하기 위해서 무작정 Gap Year를 하는 것은 금물이다. 또한 현재 입학허가를 받은 대학으로 부터 Gap Year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한가지 유의할 사항은 학위 수여기관에 등록한 학생은 1학년 이나 2학년을 마친 후 편입을 해야한다. 공정원 선생님은 보스톤 근교 브룩라인 공립학교에서 17년째 교사로 재직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미국의 유명한 대학입학 컨설턴트인 엘리자베스 위스너-그로스의 “대학 입학 사정관들이 알려주지 않는 272가지 비밀/미국 명문대학 입학기술”(마고북스 출판)을 공역하셨습니다. 공정원 선생님은 하바드대학 출신들이 창립하고, 전직 아이비리그 대학 입학사정관들로 구성된 종합 교육컨설팅회사에서 컨설턴트로도 활동하고 계시며, 두 자녀 모두 프린스턴 대학에 재학하고 있습니다. 대학 진학 설명회에 참석을 원하시는 분은 [email protected] 이나 또는 978-505-7884 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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