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12시, 코플리 스퀘어에서 게이 퍼레이드가 열린다.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김가영 기자 = 42회째를 맞는 보스톤 게이 퍼레이드인 ‘보스톤 프라이드’가 오는 9일(토), 보스톤 주요 거리를 돌며 펼쳐진다.

이는 지난 1일 시작된 ‘보스톤 프라이드 주간’의 하이라이트 행사로, ‘전세계적인 게이 운동사의 30주년 기념’이라는 주제 하에 준비된 행사다. ‘보스톤 프라이드’의 회장을 맡고 있는 린다 드마르코는 “우리는 1982년부터 시작된 보스톤 게이 운동사를 기억하고, 이제껏 운동을 이끈 이들의 업적을 기린다는 사실 자체에 들떠 있다. “고 전했다.

‘보스톤 프라이드’는 오는 10월 3일 쉐라톤 보스톤 호텔에서 열리는 연례 행사 ‘2012 월드 인터 프라이드 컨퍼런스’의 진행 단체로도 선정된 상태. 이 연례 게이 운동 컨퍼런스는 매년 전 세계를 돌며 5일간 게이들의 네트워킹과 협력, 교육 등을 목표로 치뤄지는 행사다.

퍼레이드는 오전 12시, 카플리 스퀘어에서 시작되며 이후 트레몬트 스트리트와 비컨 스트리트를 지나 시청에서 오후 3시경 마무리되는 경로로 진행된다. 행사 관계자들은 날씨에 관계없이 행사가 진행될 것임을 공지한 가운데, 만일에 대비해 간단한 비옷이나 생수, 선글라스들을 지참해주기를 권했다. 이번 퍼레이드는 케이블 채널인 BNN(Boston Neighborhood Network)를 통해서도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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